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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인도  뭄바이 테러 연일 크게 보도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문; 미국 신문들은 오늘도 인도 뭄바이에서 발생한 테러공격 사건을 연달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는 인도군이 테러집단의 잔당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 인도군 특공대가 유태인 센터를 급습하는 등 뭄바이 주변 여러 곳에서 아직도 무장범들과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고급 호텔인 오버로이 호텔에서는 에어 프랑스, 루푸트한자 항공사등의 제복을 입은 외국인 93명을 구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경찰은 지금까지 사망자를 143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오버로이 호텔에서 시신 24구를 발견했다는 등 여러가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아직도 공격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알수 없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도가 이번 사건을 놓고 파키스탄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답; 평소 파키스탄에 온건한 만모한 싱 인도총리가 이번 사건에 이웃국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이웃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싱 총리는 특별히 파키스탄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파키스탄을 지칭하고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만약 이번 사건이 파키스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기만 하면 이 지역의 화해는 어려워지고, 특히 새로 들어서는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에게는 매우 다루기 힘든 외교적 과제를 던져주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경제 소식을 살펴보죠. 뉴욕 타임스는 미국 소매점들이 지난 수십년만에 가장 어려운 연말 경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어제 추수감사절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사기 철로 접어드는데요, 미국의 많은 상점들은 1년 매상의 3분의 1, 심지어는 절반까지도 이 시기에 판매합니다. 올해는 경기가 나빠 상점들이 대폭적인 할인을 하고 고객유치에 더욱 적극적이라면서 여러가지 예를 들고 있습니다. 메이시 백화점에서는 700달라 짜리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249달라에 판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런 할인을 crazy 할인, 말도 안 되는 할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할인이 더욱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 드립니다. 역시 인도 뭄바이의 테러공격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이 신문은 특히 누가 공격을 주도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누군가 외국에서 조종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도, 유럽, 미국 관리들은 파키스탄에 근거를 둔 이슬람 조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분석가들은 이번 공격은 최대한의 공포감을 퍼뜨리는 것이 목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경제기사로 민간 학자금 융자업체에 대해서는 구제금융을 해주지 말라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군요?

답; 주로 학생들의 권익옹호 단체들이 재무부에 요구하는 내용인데요, 사설 학자금 융자 회사들은 무질서하고 높은 이자율로 학생들에게 부담을 안겨준 것들이라며 이들이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 미국의 경제가 나빠지면서 워싱턴 일대의 이민자 사회는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민자 사회는 각기 독특한 문화와 조직을 형성하고 있는데, 어느 한쪽에서 타격을 받으면 연쇄적으로, 강력하게 또 빨리 전 이민 사회에 타격을 준다고 합니다. 여러 이민자 사회를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계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건설공사,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택경기 악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기 위해 많은 비용을 쓰는데, 부동산 경기 추락으로 한인사회 전체가 영향을 받으면서 학원이 문을 닫거나 수업료를 대폭 할인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도 인도의 테러공격 사건을 싣고 있는데요, 경제적 타격을 중점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인도의 상업 중심지인 뭄바이가 테러공포에 떨면서 경제활동이 마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활발한 상거래로 활기를 띄는 대도시가 군과 테러범들 사이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묘사했습니다. 또 앞으로 회교 극단주의 세력과 힌두 세력간의 증오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이 신문은 Black Friday에 미국인들이 대폭 할인판매를 찾아 나서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은 미국 상가에서 대폭적인 할인을 실시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검은 금요일, 흑자가 나는 금요일이라 부르는데요, 오늘부터 본격적인 성탄절 세일이 개시됩니다. 또 이날의 추세가 올해 연말경기를 점쳐볼 수 있는 계기도 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연방 소매상 연맹의 분석을 인용해 오늘과 내일, 그리고 일요일까지 3일 동안에 쇼핑을 하는 미국 소비자 수를 약 1억 2천 8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약간 줄어든 규모라고 하는데요, 워낙 대폭적인 할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꽤 많은 구매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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