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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고연봉 미 프로야구 선수들,올해 세금혜택 받기위해 분주


Q: 지난 주에 이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져리그가 끝이 나서 뒷얘기들 전해주신다고 했었는데요. 미국 대통령 소식부터 전해주신다고요.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사실은 청취자 여러분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스포츠와 무슨 연관이 있어서 스포츠 스포츠 시간에 대통령 소식이 먼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A: 많은 연관이 있고 현재 미 프로야구계가 말은 하지 않지만 조금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Q: 무엇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나요?

A: 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이미 내세운 공약 연 수입 25만달러 약 3억원 이상의 고소득자에게는 세금을 더 올려받겠다는 내용 때문입니다.

Q: 그렇다면 아무래도 돈을 많이 버는 프로야구 스타급 선수들이 타격을 입겠네요?

A: 그렇습니다. 미국프로야구 최저임금이 일년에 40만 달러 약 4억 2-3천만원으로 이미 책정돼 있습니다.

Q: 새로운 법안은 새 행정부가 출범하는 2009년도부터 적용이 되겠군요.

A: 그래서 지금 각 선수들의 대변인들이나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소속사 에이젼트들이 많이 바빠졌습니다. 현재 미국 프로야구는 계약미팅들을 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2008년도에 계약을 마치고 보다 많은 계약금을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듯 합니다.

Q: 어차피 2009년도 연봉으로 계약하는 것이 아닌가요?

A: 맞습니다. 하지만 계약금은 다르죠. 계약금은 선수와 계약을 하면서 바로 지급되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세금의 혜택을 받으려면 지금 서둘러야 합니다.

Q: 그럼 반대로 계약을 해약하는 구단의 입장으로서는 늦게 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A: 네 뭐 구단 측은 돈으로서는 큰 이익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협상에서 이 부분 만큼은 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해서 현재 계약에 느긋한 입장입니다.

Q: 오바마가 당선되면서 스포츠계에서는 가장 먼저 미 프로야구 메이져리그에 영향이 가겠군요. 그건 그렇고 버락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농구광이라고요.

A: 미대통령 선거 날에도 오바마는 농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종의 미신 같은 건데요. 선거 날 농구를 하면 이긴다 뭐 이런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Q:오바마 당선자는 농구뿐만 아니라 그렇게 스포츠 광이라고 하던데요

A: 광적인 것 까지는 아닌 것 같구요. 일단 만능 스포츠맨인 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일단 골프도 보통 16개 오버 정도를 한다고 합니다. 보통 72파가 0 이라고 한다면 88개정도 넘어서 18번홀 골프를 마친다는 얘긴데 아마추어치고는 상당한 실력이죠. 그리고 재밌는 사실은 오바마의 처남이 브라운대학의 농구대표팀 감독입니다.

Q: 그렇군요 운동은 좋아하니까 아무래도 프로 스포츠 팀들도 오바마를 응원 많이 했을텐데요.

A: 네 일단 오바마는 일리노이 주의 상원의원인데 일리노이주에는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 삭스라는 프로야구팀이 있습니다. 이중 시카고 화이트 삭스는 열렬히 오바마를 응원했던 것으로 알려졌구요. 또 이 기세를 몰아 오는 2016년 올림픽도 유치하자는 분위깁니다. 2016년 올림픽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시카고 도쿄 리우데자네이루, 마드리드 등이 후보지 입니다.

Q: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고 이와 관련된 스포츠 뉴스도 많군요.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가 있잖습니까

A: 네 야구, 농구, 풋볼, 하키 이렇게 꼽을 수 있습니다.

Q: 각 스포츠 마다 지지하는 대통령후보가 달랐다는 조사도 있던데요.

A: 네 뭐 지금와서 그런 말이 조금 그렇지만 일단 농구 쪽에서는 오바마를 지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풋볼 쪽은 반대지만

한인선수죠 하인즈워드 선수는 오바마를 조금 열렬히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잘 들었습니다. 지난 주에 약속하신데로 올시즌 이미 끝이 났지만 2008년 미국 프로야구의 가장 돈 값을 못했던 선수, 속된 말로 먹튀라고도 표현하고 있는데요. 누군가요?

A: 누군지… 뭐 아실분들은 이미 다 아실테지만 이렇게 꼭집어 얘기 하려니까 조금 미안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미프로 야구계에서 먹튀로 주저없이 LA 다져스의 앤드류 존스 선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단 LA와 앤드류 존스 선수 무려 3620만 달러 약 477억원에 2년간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올시즌 162경기중 반도 되지 않는 75경기에 출전했는데 이것도 대타로 출전한 경우도 있어 정말 이름 값도 못해낸 경우가 되겠습니다. 내년 시즌 계약이 남아있는데 LA다져스로서는 앤드류 존스 선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선수가 됐습니다.

Q: 그래도 돈은 줘야하잖아요

A: 그게 아주 배아픈 경운데요. 할 일이 없어도 이미 계약을 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돈을 줘야 합니다.

Q: 앤드류 존스 선수 외에도 또 있죠..

A: 또 가 아니라 아주 많습니다. 또 LA 다져스에 있는데요. 투수인 제이슨 슈미트라는 선수는 다져스와 3년간 4700만달러 약 500억원이 넘는 돈을 받고 계약했는데 올시즌 어깨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와 비슷한 경우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커트실링을 들수 있습니다. 올시즌 모두합해 1400만달러 200억원 정도로 계약을 했는데 게임은 커녕 야구장에도 한번도 나서지 못했습니다.

Q: 그와 반대인 선수들이 있죠? 적은 금액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던 선수들도 있었을 텐데요. 지금 얘기했던 먹튀들과는 비교가 되는거겠죠.

A: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요… 박찬호 선수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시즌 50만 달러 약 5억원 정도를 받고 LA 다져스에 입단해서 구원이면 구원 선발이면 선발 다져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것은 사실입니다.

Q: 박찬호 선수 시즌 마지막에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서 그렇지 올시즌 활약도 대단했잖아요.

A: 그렇습니다. 내년시즌 재계약을 해야하는 박찬호 선수 일단 원하는 팀들도 있고 LA 다져스측도 굉장히 호의적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Q: 이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신데렐라팀 탬파베이 레이스 아깝게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 팀원들의 연봉이 적다고 전에 소개해 주셨었는데요..

A: 역시 기억력이 좋으시군요.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수들 평균연봉은 40만 달럽니다. 100만 달러를 넘는 선수는 고작 10명에 불과하구요. 메이져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 대부분의 몸값이 100만달러 아랩니다. 수천만 달러를 받고 뛰지만 먹튀로 분류됐던 선수들에 비하면 2008년도 아주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재밌는 통계군요. 잘 알겠습니다. 자 이제 농구 얘기로 넘어가 볼까요. 시즌이 시작하자 마자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이뤄졌어요..

A: 네 그렇습니다. 덴버에서 뛰고 있던 앨랜아이버슨 선수를 디트로이트가 영입에 성공하고 벌써부터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Q: 앨랜아이버슨 선수는 미 프로농구에서도 알아주는 득점기계로 불리는 선순데 말이죠.

A: 네 잘 아시는 군요. 이 선수 마음만 먹으면 매 경기당 50득점 이상을 올리는 득점기계로 불리는데요. 시즌 초 디트로이트는 3명의 선수를 내주고 아이버슨 선수를 받는 조건으로 선수 맞교환을 성사시켰습니다.

Q: 벌써 부터 동부조는 선두 경쟁이 치열하겠군요.

A: 그렇습니다. 일단 보스턴셀틱스의 독주를 막겠다는 동부조의 활약은 점점 춘추 전국시대로 흘러가고 있는데 일단 5연승을 달리는 애틀란타가 선두를 지키고 있고 보스턴은 6승1패로 리그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린데로 디트로이트도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재밌는 것은 아이버슨 선수를 영입한 이후 2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패했습니다. 이럴 땐 감독 참 속상할 거예요. 계속 연승으로 이기려고 데려왔더니만 연패를 당했습니다.

Q: 아직 아이버슨 선수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 듯 하군요. 그런데 서부조는 현재 어떻게 되가고 있나요

A: 네 일단 LA 레이커스의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개막이후 패배없이 계속 질주하고 있는데요 벌써5연승째 입니다. 그 뒤를 유타재즈가 쫒고 있는 형국이구요. 초반 잘 나가던 휴스턴 로키즈도 현재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부조 팀들의 전력이 모두 비슷비슷해서 승패가 연일 뒤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 레이커스의 5연승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스포츠 소식은 여기까지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기 바라면서 저는 다음주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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