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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중산층 세금 감면 최우선 정책의 하나로 삼을 것'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중산층의 세금 감면을 최우선 정책의 하나로 삼을 것이라고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 오바마 당선자의 비서실장 내정자인 람 이마뉴엘 씨의 발표인데요, 취임하면 바로 중산층 세금감면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연 소득이 25만 달라 이상인 고소득자의 세금 인상은 미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 근로자의 약 95%가 연간 1천 달라의 세금을 덜 내게 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오바마 당선자가 새로운 진용을 짜야 되는데, 부시 대통령이 임명해 놓은 인사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어 고민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부시 대통령의 이른바 트리오라고 불리는 인사들인데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벤 버냉키 의장,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총괄하게 된 마이클 물렌 합참의장, 그리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입니다.

이들은 미국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들인데, 현실은 이들을 교체할 마땅한 대안을 찾기가 어려운 점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중국이 대규모 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요.

답; 일요일인 어제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앞으로 2년 동안 미화로 약 5천 860억 달라 규모의 자금을 풀어 철도, 지하철, 공항 등 대형 사업을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자금은 중국의 연간 총 국내생산의 7%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 신문은 그 같은 조치가 경제뿐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문제도 동시에 고려한 것이라고 포스트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는 미국 군이 비밀 허가를 받고 외국에서 특수 작전을 실시한 것이 밝혀졌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 군은 2004년부터 광범위한 권한을 주는 비밀명령을 받고 시리아,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알 카에다와 다른 무장세력을 상대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던 10여건의 공격을 실시했다는 보도입니다. 고위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이 같은 공격은 2004년 당시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서명한 비밀 작전 허가서에 의해 특수군 부대가 행동에 옮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명령은 미국과 전쟁을 하지 않은 나라에 들어가서도 특수작전을 수행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의 외딴 전방초소에 근무하는 미군 장병들이 잦은 공격과 피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아프가니스탄 변방 로웰 전방초소를 직접 방문하고 쓴 기사인데요, 이곳에 근무하는 미군들이 주변의 동굴에 숨어있는 저항세력으로부터 자주 공격을 받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 지루한 하루 하루로 가장 인기 없는 근무지가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밀반입되는 전쟁물자와 장비를 막기 위해 이처럼 멀리 떨어진 파키스탄과의 국경지역에 초소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신속히 철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답; 오바마 당선자가 부시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시행해오던 정책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그의 정권인수 팀은 줄기세포 연구, 원유와 개스 채굴 등 주요 쟁점들에 대해 제한선을 어디까지로 해야 하는가를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정부가 AIG라는 기업에 당초 계획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구제금융을 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군요?

답; 미국은1천23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당초의 계획을 수정해 1천5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보도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으나 효과가 없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AIG는 세계경제 전반에 걸쳐 손대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광범위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고용 인원만 10만명이 넘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역시 경제 관련 기사들이 크게 실려 있군요?

답; 오바마 당선자의 고위 보좌관들이 취임 후의 대체적인 최우선 정책들을 밝혔다면서 역시 경제문제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사로 경제가 나빠지면서 미국의 은행들이 신용카드 이자율을 높이고 연체벌금을 인상하는 등 카드 소지자들을 쥐어짜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현상은 또 하나의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께서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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