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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여러 나라 정부와 중앙은행의 금융위기 해소 조치로 신용거래 소생 기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미국과 세계 여러나라 정부들이 적극적으로 금융위기 대처조치를 시행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지난 수주동안 드물게 보는 금융위기 해소 조치를 시행한데 힘입어 얼어붙었던 신용거래가 차츰 소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러한 조치들이 기업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나 소비자들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치는데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다른 경제기사로 원유가격 상승을 이용해 세계무대에서 힘을 과시하려던 산유국들이 이제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답; 러시아, 중동의 이란, 남미의 베네주엘라 등 3개국이 배럴당 147달라나 치솟은 원유가격에 힘입어 재력으로, 외교로, 때로는 위협으로 국제무대에서 힘을 과시해 왔는데, 요즈음 원유가격이 폭락하자 힘을 잃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3개국은 석유수익을 이용해 미국의 주도력에 도전을 하며 이념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해왔지만 이제 그것이 어렵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 원유가격은 언제라도 다시 폭등할 수 있는 불씨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야심이 아주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문;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기사로는, 후보들의 선거운동 자금으로 법적 상한선을 넘는 큰 돈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군요?

답; 미국의 선거법은 개인이 특정 후보에게 기부하는 돈을 일인당 최고 4,600 달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동 모금위원회라는 조직을 통하면 제한 없이 모금을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나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이 합동 모금위원회를 통해 많은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 사람이 몇만 달라씩을 이 위원회에 제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주로 기업계나 금융업계, 증권업계의 큰손들이라고 합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역시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군요?

답; 정부의 대대적인 공적자금 투입에 이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또 한차례의 경기부양책을 지지한다고 밝힘으로서 신용경색이 풀릴 기미가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어제 그같은 부양책을 지지하면서 그러나 그 대상범위를 좁히고 신속하게 시행해야 된다고 지적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선거관련 기사를 후보별로 나누어 보도하고 있군요.

답;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는 부시 대통령과의 거리를 두려고 애를 쓰면서 특히 현 행정부의 금융위기 대처를 더욱 강하게 비판하고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는 매일 매일 점검하는 이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매케인에 앞서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지방소식 난에서 버지니아주의 아시아 계 유권자들이 어느 때보다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문; 버지니아주는 워싱턴 디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이고 특히 경계 지역인 북 버지니아에는 한국인도 많이 사는 곳인데요, 이 기사 내용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우선 한국인엄마가 매케인 선전 간판을 세워놓고 아이들을 데리고 레몬 음료를 팔고 있는 커다란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아마 아이들에게 미국 선거를 가르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우수한 조직을 가동하면서 기록적으로 많은 등록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계는 이번 선거가 자신들의 존재를 더 잘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는 한 관계자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버지니아 주에는 몇명이나 되는 아시아계가 유권자가 있습니까?

답; 이 기사는 등록된 아시아계 유권자 수는 정확히 보도는 하지 않고 있지만 투표가능 연령에 해당되는 사람은 16만명 이상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특히 워싱턴 과 가까운 북 버지니아에는 한국계, 베트남계, 인도계등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계는 민주당 지지도가 높기는 하지만 나이 든 유권자들로, 공산치하를 경험한 사람들은 존 매케인에게 매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아시아계는 한동안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에 뛰어들고 있다는 문 일룡 한인 변호사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더 느려지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경제가 냉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계에서는 중국의 대규모 소비시장이 침체된 세계경제를 소생시키는 힘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했는데,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대도시에 집 없는 가정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역시 어두운 소식인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은행에 집을 넘기는 가정이 늘어나고 소득이 줄어들어 거처를 잃은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전국적으로 주택 차압건수는 2006년에 약 80만건이었는데, 2007년에는 134만여건, 2008년에는 약 205만건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따라서 시 당국은 이들에게 비상 거처를 마련해주거나 재정지원을 해주어야 하는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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