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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 대통령, 탈북자 면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탈북자 인권운동가 등 국제 반체제 인사들을 만나 자유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이들의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어제 (23일) 뉴욕에서 한국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와 지난 해 버마의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승려 유 코비타 씨 등 10 여명의 민주주의 인권 운동가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보편적 자유의 존엄성을 믿고 있다며, 자유는 전능자가 모든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 서 있는 이들의 용기에 감사를 표한다며 미국은 모든 사람들이 자유의 축복을 깨닫도록 도울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을 만난 박상학 대표는 김책공대 출신으로 2000년 한국에 입국한 뒤 탈북자들의 권익과 대형 풍선을 통해 북한에 자유소식지를 보내는 운동 등 다양한 대북 인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탈북자를 만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5년 요덕관리소 출신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단독 면담한 데 이어, 2006년에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와 탈북자 한미 가족, 그리고 올해 7월에는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조진혜 씨를 면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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