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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베이징 업소들 올림픽 기대 못미쳐 울상 -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에는 "미국은 적대적으로 변하는 러시아를 크게 우려 하고 있다"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는데 오늘은 이 소식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대담해지는 러시아가 무기산업과 영향력으로 미국의 이익을 위협할 것으로 미국 관리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최근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막대한 양과 첨단의 무기를 구매했습니다. 이것은 러시아가 군수산업을 이용해 영향력을 키우는 한 예로 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그루지아 사건으로 서방측과 장기적으로 소원해 지는 경우, 영향력, 자금, 에너지 자원,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거부권, 거기에다 무기산업까지 덧붙여 시리아나 그루지아뿐 아니라 이란, 베네주엘라, 중앙 아시아등 여러 지역과의 관계에서 미국에 어려움을 주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문;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위한 협정초안이 마련된 소식도 전하고 있죠?

답; 미군 철수에 관한 내용은 미국과 이라크 관리들 사이에 이루어진 안보협정 초안의 핵심입니다. 미군 전투부대가 내년 6월 주요 도시에서 철수하고 2011년까지는 전 지역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라크 상황이 안정돼 있을 경우라는 단서가 붙어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전격방문으로 이 초안의 합의가 더욱 가속화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초안은 말리키 총리를 비롯한 이라크 정부 지도자들과, 의견이 분분한 이라크 국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된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별도의 기사이기는 하지만 역시 이라크 소식인데요, 시아파가 중심을 이루는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시민 순찰대의 지도자들을 축출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수니파는 미국에 매우 공격적인 회교도들이지만 그중 일부는 미국에 협조해 근래의 폭력 감소에 크게 기여한 세력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라크 정부군이 이들을 단속하는 이유는 너무 무장이 강해져서 위협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 파키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한 무기공장 폭탄 공격으로 64명이 사망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 공격은 18개월 전 정부시설을 상대로 공격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사건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이 신문도 2011년까지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미국-이라크 안보협정 초안 합의 소식을 머리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축구팀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해 환호하는 사진인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여자 축구는 목요일, 연장전 끝에 브라질을 1대 0으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는데요, 이번 승리는 불과 1년 전 팀을 비판한 것 때문에 선수단으로부터 쫓겨났던 골 키퍼 호프 솔로의 공이 컸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문;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기사는 워싱턴 디씨 교육청이 성적향상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현금으로 상을 주기로 했다는 소식인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 어제 미쉘 리 교육감이 발표한 정책인데요, 디씨 내의 중학교 학생들 중 성적이 향상되고 출석률이 양호한 학생들에게는 극히 드문 현금 포상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문제 학생들에게 특수교육, 여름학교, 심지어 정학등 온갖 수단을 다 써 보았지만 효과가 없자 이런 묘안을 짜낸 것이라고 합니다. 디시 내 중학교의 절반에 해당되는 14개 학교의 학생들 중 약 3천명에게 2주당 최고 100 달라의 상을 준다는 것입니다.

문; 미쉘 리는 한국계로 여러가지 혁신적인 교육정책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무능 교사의 퇴출이라든가, 운영이 부실한 학교의 폐교 등 과감한 정책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현금포상제는 뉴욕시 교육청에서도 시험적으로 실시된바 있는데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 살펴보죠. 미국 민주 공화 양대정당의 전당대회 기사를 특집으로 싣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민주당은 이달 25일부터 나흘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공화당은 9월 1일부터 나흘간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서 전당대회를 여는데, 두 정당이 이처럼 연이어 전당대회를 갖는 것은 50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에서는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을,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각각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절차가 대회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나라의 안전과 국민의 주머니 사정을 강조하고, 매케인 의원은 자신이 국가를 이끌어갈 가장 적격인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여러 가지 올림픽 기사 중 중국 사업체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베이징의 호텔, 식당, 선물 가게 등 많은 업소들이 올림픽으로 큰 돈을 벌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손님이 많지 않아 실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올림픽 개막 오래 전부터 저축해둔 자금을 다 끌어 모아 준비를 해온 업소들의 실망이 크다고 합니다. 이번 달 베이징을 찾는 외지인은 5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까다로운 비자문제와 각종 규제 등으로 , 작년 8월과 거의 다름없는 42만명 정도에 그쳤다고 합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에어 차이나는 7월달 외국인 승객 수가 오히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베이징 호텔의 객실 점유율도 70-80% 예상이 빗나가 50-60%선에 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내국인의 베이징 방문은 어떻습니까?

답; 중국인들도 물가가 비싸져서 베이징 여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텔레비젼으로 올림픽 경기를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더구나 노래방이나 술집, 기타 유흥업소들도 영업을 못하게 해 놓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약화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업소들이 손님이 적어 종업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가 하면, 올림픽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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