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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사임소식 긴급 보도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미국의 주요 신문 인터넷 판에는 파키스탄의 무사랴프 대통령이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소식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전해주시죠.

답; 탄핵위기에 직면한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물러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1시, 텔레비젼 방송을 통해 "탄핵에서 내가 이기는 지든 그것은 국가에 상처를 주게 되며, 국가의 이익을 개인적인 명성보다 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9년동안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가장 중요한 동맹의 하나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러시아가 그루지아에서 월요일부터 병력을 철수한다는 약속을 지키는 대신 오히려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그루지아의 남 오세티아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그것은 곧 그루지아 장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인데, 러시아가 이동한 SS-21 미사일은 수도 트빌리시를 비롯한 그루지아 전역이 사정거리 안에 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러시아와 그루지아가 충돌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지만 미국은 오랫동안 그것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다음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바라크 오바마를 전형적인 미국인의 이미지로 인식시키는 것이 큰 과제라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케냐 출신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하와이와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해, 다른 어떤 대통령 후보보다 특이한 배경을 갖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유권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인가가 과제라는 것입니다. 한가지 방안으로 그의 부인을 부각시키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올해 미국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것은 주로 옥수수, 밀, 철광석, 고철 등 값싼 것들이고 제조업 상품이 아니어서 미국의 공장 활성화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사로는 화려하게 각광을 받은 선수들이 짧은 환희의 순간들이 지나고 나면 다시 냉혹한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우울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 "베이징 올림픽의 예상치 않은 우승자는 NBC 방송"이라는 내용도 관심을 끄는데요, 좀 소개해 주시죠.

답;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중계하는 미국의 NBC 방송이 과연 8억 9천 400만 달라나 되는 중계료를 감당할 만큼 시청자가 있을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해 왔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매일 공중파 NBC 방송의 시청자만도 매일 저녁 3천만명에 달하고, 케이블 채널에도 수백만 명, NBC올림픽 웹사이트에 약 3천만명의 방문자, 화면공동 사용건수 630만건등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광고수입이 늘어나 1억 달라 이상의 흑자를 낼 전망이라고 합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무사라프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하자 파키스탄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사임을 발표하는 순간, 전국민이 그 방송을 지켜보느라 모든 것이 멈추어졌다고 현지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렇게 모든 것이 정지된 순간은 이번이 마지막일 거라는 표현까지 하고 있는데요, 발표가 끝나자 그 반향은 전자충격과 같았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암살당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정당 사무소에서는 "부토는 살아있다"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으며 어떤 사람들은 통곡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파키스탄 주요 텔레비젼의 앵커맨이 사임발표 중계가 끝나자 마자 놀라운 표정이 아직도 남아있는 가운데, 전 파키스탄 대통령 무사랴프가… 라면서 즉시 전 대통령이란 표현을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입니다. 이 신문도 머리기사는 파키스탄 소식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인터넷 판에서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즉각 물러난다고 발표한 소식 긴급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변호사들이 그의 얼굴이 있는 포스터를 발로 밟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여전히 그루지아에서 손을 떼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역시 1면 중요 기사입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쇠고기, 그 이후" 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련된 사설인데요 그 내용을 간추려 주시죠.

답; 광우병에 관한 공포감이 줄어드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할 명분이 약화됐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한국 국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당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 비준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원금융위원회의 맥스 바커스 위원장은 모든 월령에 상관없이 미국 쇠고기가 수출되도록 협정이 바뀌지 않는 한 이를 비준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으며,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등도 한국의 자동차 수입제한이 사라질 것인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측이 보다 유연성을 가지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미국의회의 비준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민주당 지도자들이 미국 근로자들과 사업체들을 최우선으로 삼지않는 한 이러한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가 기아의 시한폭탄과 같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답; 현재 에티오피아 인구는 약 8천만명인데, 이중 천 400만명이 긴급구호 식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긴급구호용 비축식량이 바닥이 나고, 식량 가격이 폭등하면서 기아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7만 5천명은 극도의 영양실조에 빠져있다는 소식입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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