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과 인도간 학술 교류가 크게 늘어날 예정입니다. 미국과 인도 정부는 지난 7월 4일 장학금을 늘리기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물포드 인도 주재 미 대사는 이번 합의는 미국의 젊은이들의 미래 개발과 두 나라간 관계 향상에 심원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윌리엄 풀브라이트 미 상원의원의 노력으로 설립되고 미 의회 승인하에 미 국무부 산하 교육문화국의 자금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과 다른 나라 국민들간의 문화적 이해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국민들과 교사들, 학자들과 교수들에게 연구자금과 해외지도의 기회를, 또 외국의 참가자들에게 미국으로 와서 교류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도는1950 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약 100명의 인도인들과 미국인들이 매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수여받습니다. 지금까지 이 장학금을 받은 사람 수는 거의 1만 5천 명에 이릅니다. 풀브라이트-네루 장학금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된 이 장학제도는 미-인도 양국이 매년 제공하는 장학금 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 전통악기 시타 연주를 가르치는 교수 조쉬 파인버그 씨는2006년에 인도 캘커타에서 풀브라이트 장학금으로 음악을 공부했습니다. 파인버그 씨는 자신이 배운 인도 문화를 동료들에게 전해 줄 것을 생각하며 들뜬 마음으로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합니다.
파인버그 씨는 단지 인도에 갔었다는 것 만으로 자신은 일종의 미국의 외교관이 된 셈이었으며, 인도에 머물렀었다는 사실만으로 미국에서는 일종의 인도 외교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개인대 개인의 외교를 이루는 것이 바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인도와 미국은 자유와 민주, 경제 기회 확장에 대한 공통의 목표(commitment)를 갖고 있습니다.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은 다른 학술 교류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적 이해와 의사소통을 증진시켜 미국-인도간 관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물포드 미 대사는 지금까지 이뤄온 것은 두 나라의 수천명의 젊은이들을 위해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