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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구호단체, 대북 긴급 식량 지원


네덜란드의 기독교 구호단체인 ‘도카스 국제 원조(Dorcas Aid International)’가 북한 중부지방에 소재한 유치원과 학교 어린이 1천7백 명에게 6월부터 하루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카스 국제 원조’의 샬로타 랑어옌(Charlotta Langejan) 구호복구 조정관은 17일 ‘미국의 소리’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1년 간 이들 어린이들에게 주로 찐빵(steamed bread)을 제공할 것"이라며, "부수적으로 쌀과 야채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랑어옌 조정관은 “도카스는 현지 기관에 사업 소요자금을 제공하고, 찐빵과 식량은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랑어옌 조정관은 “전세계 식량가격 급등으로 극빈층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주민들도 가장 취약한 이들 중 하나라고 판단돼 식량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랑어옌 조정관은 도카스 국제 원조는 올해 북한 외에도 몽골과 방글라데시, 케냐, 수단, 에티오피아 등에서 식량 원조를 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의 외부 원조 의존을 조장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1년 이상 지원을 계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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