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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월급쟁이 ‘스티브 발머’


스티브 발머 1

오늘은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2인자 스티버 발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날 빌 게이츠가 있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를 도와준 ‘단짝 친구’ 스티머 발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빌 게이츠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발머는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월급쟁이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발머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경제잡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 부자 랭킹에 꼭 포함될 정도로 부(富)와 명예를 한손에 쥔 사람입니다.

스티브 발머는 1956년 스위스계 아버지와 유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빌 게이츠보다 한 해 늦게 태어났으니 발머가 동생인 셈입니다. 발머의 아버지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아메리칸 드림’의 희망을 품고 미국으로 이민와 포드자동차에서 근로자로 일했습니다.

풍족하지 않은 가정살림 속에서 발머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부자 집안 아이들은 기부금만 내고 동부의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교를 그냥 들어갈 수 있었지만, 발머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집안은 그리 넉넉하지 않아. 반드시 나의 능력과 실력으로 대학에 들어가고, 나 만의 인생을 개척하고 말거야” 남들에게 뒤지기를 싫어했던 발머가 어린 시절 인생철학으로 삼았던 문구입니다. 발머의 부모님도 발머의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발머를 응원했습니다.

발머의 학창시절에 대해 동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발머는 대단히 열심히 공부하고 매사에 적극적이었죠. 발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학교에 자주 고개를 내미는 편이었으며, 보통 극성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는 학교수업이 끝나면 발머를 태우고 로렌스 공과대학의 수학교실로 데려갔습니다. 수학경시대회라면 미시간주에서 안 가는데 없이 데리고 다녔습니다. 주 전체에서 3등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노력과 부모님의 지원으로 발머는 1973년 6월 졸업생 대표로 컨드리데이 고등학교에서 고별사를 읽고 졸업을 합니다. 발머는 4년 내내 최고 성적을 유지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상을 받았으며, 그의 학점 평균은 4.0 만점이었습니다. 발머의 재능을 일찌감치 간파한 하버드대학은 발머에게 1학년을 그치지 않고, 곧장 2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는 통보를 보냈습니다. 그만큼 발머의 성적은 뛰어났고, 수업 이해도가 높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발머의 부모님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정해진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를 거절하고, 발머에게 1학년 교과과정부터 차곡차곡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발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평생의 친구이자 동무인 빌 게이츠를 만나게 됩니다. 하버드 대학교에는 커리어 하우스(Currier House)라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습니다. 발머와 빌 게이츠는 이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관심과 호감을 갖게 되지요.

다음 시간에는 어떻게 빌 게이츠와 스티버 발머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키는지 그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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