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쓰촨 성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진도 7.8의 강력한 지진으로 수만 명이 사망한 가운데, 중국 군 당국이 지진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공중 투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일곱대의 군용 헬리콥터가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쓰촨 성 원촨 현을 비롯한 주변지역들에 구호물자를 수송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 당국이 공식 집계한 지진 피해 사망자 수는 약 1만5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에 구호반이 도착해 무너진 건물잔해를 치우고 있어 사망자가 더 발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당국은 현재 4만 명이 매몰되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화 통신은 잉슈 마을의 경우 1만 명의 주민들 가운데 2천3백 명만이 이번 지진에서 살아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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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inese military is air-dropping food and medicine to earthquake survivors in remote mountain villages of Sichuan province, but time is running out for thousands buried under the rubble and mud of collapsed buildings, homes and schools.
China raised the official death toll again today (Wednesday) to nearly 15-thousand. Authorities expect that number to go up as rescue crews arrive at the hardest-hit areas and begin digging through the rubble.
Officials estimate that an additional 40 thousand people are either buried or missing.
As help arrived in some of the hardest-to-reach areas today, some victims were being pulled out alive.
The official Xinhua news agency says seven military helicopters have delivered supplies to Wenchuan county, the epicenter of the seven-point-nine magnitude quake, and several surrounding coun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