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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4-10-08] 주요 언론들, 미국 항공대란 크게 보도 


뉴욕 타임스

미국 연방항공국과 각 항공사들이 여객기 점검을 강화함에 따라 수많은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항의 혼란이 극심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연방항공국은 아메리칸, 알라스카,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 항공사들에게 항공기의 구조와 배선, 전자장치, 기타 여러가지 부품에 대해 규정대로 점검이 돼 있는 여부를 스스로 파악하도록 지시함으로써 수 천대의 항공기가 발이 묶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로 인해 수만명의 여행자들이 공항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이 같은 혼란은 앞으로도 여러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바 관타나모에 있는 미군 수용소에 수감중인 테러용의자 재판에 미 국방부가 골치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수감자들을 군사재판에 세우려고 하는데, 이 같은 판례가 없는데다, 고문주장등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가 등장해 사건처리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의 일부 공화당원들이 현재 대선후보 지명이 확정된 상태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는 보좌관들로부터 외교정책의 자문을 받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성들의 유방암 검사인 마모그람이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면서 의사들이 이전보다 선명한 화면을 볼수 있게 됐지만, 많은 경우 여성들은 재검사를 하라는 연락을 받아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종전의 X 레이 방식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해야 하는데, 많은 의사들이 현재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 같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 기사로 한국 총선 결과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보수정당이 간신히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다며 이로써, 어느 정도 정치적 지렛대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업가들에게 유리하고, 북한 지도층에게는 어려운 정책을 수행하는데 이 대통령이 좀더 영향력을 더 갖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봉하마을 저널, 청와대에서 매운탕으로 라는 탐방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생활을 전하는 이야기 입니다. 주민수가 121명밖에 안되는 경상남도 김해 옆의 작은 시골 마을에 매일 수많은 방문객이 자동차로, 버스로 찾아오는데 일요일이면 그 수가 2만명이나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자신을 보기위해 밀려드는 사람들에게 모두들 들어와 차라도 한잔 대접하지 못하는게 미안하다고 인사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25일로 임기를 마치고 자신이 태어난 마을로 돌아온 노 전 대통령은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직 대통령이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아메리칸 항공사가 국내선 천여개의 노선을 취소했다면서, 이로써 수만명의 승객이 공항에서 혼란을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오늘, 즉 10일에도 900 회선을 취소할 예정인데, 이 같은 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군장벙들의 이라크 복무기간을 현재의 15개월에서 12개월로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늘 이 같은 새로운 방침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는 장병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군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성화봉송 릴레이가 있었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인권정책을 비판하는 시위대와 베이징 올림픽 지지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소식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티베트 정책을 비판하는 한 백인 남성이 5성기, 즉 중국 국기를 들고 있는 중국계 여성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장면의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면 기사로 한국의 총선 소식을 간략하게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보수 연대가 국회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함으로써 이 명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 친미 정책, 그리고 강경한 대북 정책을 강화해 나갈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국제단신으로 한국 총선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유권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보도하고, 이 대통령은 관세를 줄이고 외국 투자가들에게 한국시장을 더 개방하는등 경제 자유화 정책을 추진하기가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샌프란시스코 시는 성화봉송 행사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어제 릴레이 노선을 변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예정됐던 노선에서는 베이징 정부의 티베트 탄압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중국 지지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고 보도 했습니다. 이 기사는 런던, 파리에 이어 어제 벌어진 연이은 시위로 앞으로의 성화봉송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어제 여러 항공사의 운항 취소로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의 수가 15만명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 교통안전국이 올 여름부터 모든 여객기의 화물을 검색할 예정이어서 항공편을 이용한 화물택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종종 미국을 자원봉사의 나라라고 표현하는 경우를 보는데요,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 실린 도표를 보면 학력이 높을수록 봉사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2006년도에 미국에서 자원봉사에 나선 사람중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전체의 43% 였는데요, 고교 졸업자의 봉사자 비율은 19%로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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