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발사하고 개성에서 한국 관리들을 추방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국과 미국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29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유력지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지난 이틀간 북한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은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한국과 미국의 요구에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을 추정케 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신고해야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삭제하고 대북 경제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한국의 이명박 정부도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인권 상황을 개선해야 북한에 대한 식량과 경제 지원이 가능하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북한은 한국과 중국, 세계식량계획(WFP)의 식량지원 감소, 지난해 여름의 홍수로 인한 흉작으로 올 여름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그동안 한국이 제공하는 비료지원에 의존해왔지만 올해 한국의 비료지원이 지연돼 북한의 식량 생산은 수요량보다 25% 정도 모자잘 것으로 국제기구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