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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관계자 ‘북한인권법에 따른 미국 내 탈북자는 총 43명’


북한인권법에 의거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24일 현재 총 4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국무무 관계자는 24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탈북자들의 최근 입국 여부와 신상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난민 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43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저희 ‘미국의 소리’ 방송이 자체 확인한 결과, 중국 베이징의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UNHCR)에서 보호를 받던 탈북자 17명 가운데 6명이 지난 20일 시카고의 한 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해, 북한인권법에 따른 미국 내 탈북자 수가 4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도착한 탈북자 가운데 한 명인 한 모 씨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을 포함해 6명이 이번에 미국에 입국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서부의 한 도시에 정착할 예정인 한 씨는 미국에 온 것이 꿈을 꾸듯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뒤에서 도와준 필립 벅 목사 등 기독교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일부 상.하원 의원들은 지난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베이징주재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의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 17명이 출국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중국 정부에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편 베이징 주재 UNHCR사무소는 지난 해 7월 탈북자들을 마지막으로 받아들인 이후 단 한 명의 탈북자도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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