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는 지난 14일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파가 계속 권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잠정 집계 결과 보수파가 290석 가운데 적어도 70%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 4천4백만 명 가운데 65% 이상이 투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호위원회가 많은 개혁파 후보들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선거는 강경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들과 논란이 일고 있는 이란 핵 계획과 관련해 서방 측에 보다 온건한 접근법을 취하기를 바라는 보수파 사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이란 총선은 유권자들이 모든 성향의 후보들에게 투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정선거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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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ion officials in Iran are counting votes cast in Friday's parliamentary elections, which are expected to keep power in the hands of the country's conservative faction.
The semi-official Fars news agency says preliminary results show conservatives winning at least 70 percent of the seats in the 290-seat legislature.
Government officials say more than 65-percent of Iran's 44 million eligible voters cast ballots in the elections.
With many reformist candidates disqualified by Iran's Guardian Council, the election came down to staunch supporters of hardline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and conservatives who want Iran to take a more moderate approach in dealing with the West on its controversial nuclear program.
That faction could also challenge Mr. Ahmadinejad on his handling of Iran's economy, which has suffered from high inflation and unemployment, along with fuel short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