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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3-11-08] 미국 언론, 뉴욕주 지사 성매매 조직 관련 사실 대대적 보도


뉴욕 타임스

뉴욕주의 엘리엇 스핏저 주 지사가 성매매 조직에 손님으로 관련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연방 수사기관의 비밀 도청에 의해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고객으로 탐지된 인물이 바로 뉴욕 주 지사였음이 밝혀졌다는 미국인들에게는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그는 워싱턴의 호텔방에서 이른바 황제 클럽이라는 성매매 조직에 귀한 손님으로 서비스를 받았음이 수사기관에 의해 추적됐습니다.

스핏저 지사는 어제 뉴욕주 수도인 알바니에서 부인과 함께 나와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매매 조직에 관련된 사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그가 기자회견 후 물러날 가능성이 무게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순찰중이던 미군 5명이 어제 폭탄공격으로 숨진소식도 전하면서 부시 대통령에 의해 미군 증강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미군 희생자가 난 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1면에서 한때는 다른 기업들을 매입함으로서 선망의 대상이던 회사들이 신용은행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윤이 줄어들고 빚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사입니다.

국제 기사중 하나로 B. B. 벨 주한 미군 사령관이 한국에서 복무하는 미군 장병들이 부인과 자녀들을 한국에서 살수있도록 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요청은 군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당국이 좀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으로서는 미군의 장기적 주둔은 전쟁 억지력이고 한국군의 규모와 장비가 첨단화 된 가운데 북한의 남침이 현실로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수십년 동안 지속돼 온 정책을 변경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주한 미군이 최전선에서 후방으로 이동배치 된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스핏처 뉴욕 주 지사의 성매매 망 연계 소식이 머리기사입니다. 민주당에서 떠오르는 별로 인식된던 그는 1년 2개월 전에 주지사로 당선됐었다고 소개하며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장래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요즈음 워싱턴 디시의 콘도미니엄 붐이 가져오는 부작용을 연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파트라고 하면 월세로 사는 다세대 주택 형식을 의미하고 한국 처럼 자기 소유로 된 아파트는 콘도미니엄 또는 약칭으로 콘도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워싱턴 디시의 아파트 건물 소유주들이 이를 콘도로 전환하기 위해 시설 보수를 하지 않고 입주자들이 스스로 물러나게 하고 있다며, 부실한 건물에 대해 시 당국이 전혀 단속을 하지 않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노인들이 테러와의 전쟁에 가위와 할인 쿠폰이라는 무기를 사용해 도움을 주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신문이나 잡지등에 수많은 할인 쿠폰들이 끼어 있는데 이를 오려서 중동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미군 가족에게 보내주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받은 군인 가족은 군기지 내의 상점, 즉 커미서리에서 할인을 받고 물건을 살수 있게 됩니다. 70, 80세 되는 노인들은 적은 금액이지만 모으면 크다고 말하면서 매 주일 몇천개씩의 쿠폰을 모아 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스피처 뉴욕주 지사의 성매매 관련 보도를 머리기사로 싣고 그 같은 사실이 들통이 남으로써 그는 정치생명을 대가를 치르게 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인들이 밀린 빚을 갚기 위해 은퇴 연금 적립제도 즉 401 K에서 돈을 꺼내 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요즈음 미국인들이 비제 쪼들리는 상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서 자동차 휘발류 평균가격이 갤런당 3달라 22.5 센트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하고 이 같은 상승추세가 멈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Times

이 신문은 그래도 미국 경제에 대해 다소 위로가 되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 렌젤레스 캠퍼스, 흔히 UCLA라고 하는데요, 이 학교의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 경제가 침체에 가깝지만 정말 침체로 빠져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들은 소비자들의 구매가 여전히 살아있어 경제가 돌아가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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