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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3-05-08] 클린튼 상원의원 텍사스, 오하이오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 일제히 보도


뉴욕 타임스

어제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인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이 오하이오 주와 텍사스 주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당 후보 지명선으로 진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으로 경선을 계속할 것인가로까지 상황이 악화됐던 클린튼 의원은 어제 네 주에서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대의원수가 많은 주에서 승리함으로써 새로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버몬트 주에서만 승리했습니다.

한편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어제 예비선거에서 마이크 허카비 전 아칸소주 지사를 물리친데다 허카비 전 지사가 경선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침으로써 공화당의 후보지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7개월전만 해도 후보경선을 포기할 것 같았던 아리조나 지역구의 매케인 의원이 이미 후보지명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어제의 예비선거로 그러한 예상을 현실로 확정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주택유자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걸음씩 닥아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벤 버냉키 의장은 어제 미국 금융업자 회의에서 융자금이 실제 주택의 가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할수 있는 일이 더 있고 또 더 해야 한다고 말해 은행들로 하여금 융자금의 일부를 탕감해 주도록 하는 조치를 암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미의 콜럼비아가 미국의 대리인 처럼 비치고 있다는 베네주엘라 발 보도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콜럼비아 국경 경비대가 에콰도르 국경을 넘어들어가 그곳에 은신하던 게릴라 지도자를 살해함으로써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하고 중남미에서는 미국과 밀착된 콜럼비아의 정책이 갈수록 미국의 대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베네주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콜럼비아를 라틴 아메리카의 이스라엘 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1면 거의 전부를 어제의 예비선거 소식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어제 선거에서 패한 오바마 의원은 힐라리 클린튼 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의원 두 사람을 상대로 하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할 형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클린튼 의원은 어제의 승리로 새로운 힘을 얻었다고 보도하고 이제 약 7주후에 있을 또 하나의 큰 주 펜실바니아 예비선거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일대의 사립학교들이 지원자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린 나이의 학생수가 줄어들고 경제가 악화된데다 여러 사립학교의 일년 학비가 3만달라에 달하는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사립 지원 학생이 줄어다는 소식입니다. 워싱턴과 메릴랜드 120여개의 사립학교를 포함하는 사립학교 협회에 따르면 이런 이유들로 인해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학교들이 학생수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갱년기 여성들이 복용하는 홀몬제 에스트로젠이나 프로제스테론이 복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암 발생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때 많은 인기를 얻은 이 같은 홀몬 체료법은 약을 복용하는 동안 득보다는 해가 더 크다고 할만큼 암 위발생 위험성이 높았는데, 이제 그 약을 끊은 후에도 암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내용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이 신문도 예비선거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클린튼 의원의 공격성, 부정적 선거 운동이 그녀에게는 긍정적 결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린튼 의원은 이제 오바마 의원이 들고 나온 변화라는 선거 주제에 어떻게 대적해야 하는지, 즉 경험을 강조하는 전략이 효과가 있음을 터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역시 어제의 예비선거 결과가 머리기사입니다. 현재까지의 민주당 대의원수 확보에서는 여전히 오바마 의원이 1477표대 1391표로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현재 중미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는 있지만 전쟁으로 혹대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중동평화 회담을 재생시키는데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찬 사이언즈 모니터

미국 은행들이 부실 융자로 무려 9천억 달라나 되는 손실을 보고 있는데 그 부담이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주택, 자동차등 여러가지 상품에 대한 융자금을 내지못하는 금융계의 문제는 국가의 경제성장을 1% 감소시킨다는 것이 최근 전문가들이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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