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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클래스룸] 미국 공립학교 영재교육 제도 - 이기춘 씨 / 대학탐방 - 가톨릭 대학교


미국 교육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아메리칸 클래스룸, 먼저 교육계 소식 간추려드립니다.

명문 하바드 대학교가 중산층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재정지원을 해주겠다는 발표를 한후 다른 여러 대학의 학부모들이 학교 당국에 더 많은 장학제도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대학들이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하바드에 이어 다른 여러 대학들도 학비 융자가 아닌 순수한 장학금 제도를 확대하고 있으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학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미국의 의과대학에서 개를 이용해 심장 수술 훈련을 하는 교육방식이 폐지됩니다. 미국에서 개를 이용한 심장수술 훈련은 가장 완벽한 것으로 인식돼 1948년부터 널리 시행돼 왔습니다. 그러나 차츰 많은 의과대학들이 개 수술을 중지한 가운데 다음 달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Case Western 의대를 끝으로 이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지는 2008년 주목할 만한 인물로 한국계인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을 꼽았습니다. 뉴스위크지는 최근호에서 ‘미셸리: 틀에 박히지 않은, 벌을 집어삼킨 개혁자'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워싱턴 DC의 교육개혁을 이끌고 있는 그녀의 새해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위크는 특히 미셸위 교육감의 직설적인 말투와 관내 교육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한 열정 및 결단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미셸리 교육감은 향후 100여명의 교직원을 해고하고 23개의 학교를 폐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과 인접해 있는 메릴랜드 주의 공립학교 인종구성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가운데 아시아계, 히스패닉계, 흑인이 주를 이루는 소수계 학생 수가 백인을 앞질렀습니다. 주의 24개 교육구 공립학교 2006년 등록학생 집계에 따르면 백인학생은 48%로 절반에 약간 못 미쳤고, 흑인학생이 38%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히스패닉은 8%, 아시아계는 6%였습니다.

뉴욕시 청소년들의 흡연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보건국이 시내 공립 고등학생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흡연 청소년 비율은 전체의 8.5%로 2001년 17.6%에서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서부의 워싱턴 주 지사는 "워싱턴주내 대학들의 교내 안전을 강화하기위해 1,430만 달러의 별도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학교의 교내 경보시스템은 100년전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을만큼 낙후돼 있다"면서 안전장치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지사의 발표는 2007년 초에 발생해 학생 55명이 목숨을 잃었던 버지니아 텍 총기사건과 워싱턴 대학교 교직원 '레베카 그리에고 살인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졸업을 앞둔 미 전역의 고교생들을 위한 졸업파티 전문 잡지표지 모델에 한국계인 제인 황, 한국명 황진난 양이 선발돼 화제입니다.’ ‘프롬 가이드(Prom Guide)' 2008년호 캘리포니아 주판의 표지에 산마테오 아라곤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황양이 지난해 ‘프롬 가이 드 2008 틴모델 찾기에 참가, 전국 12명의 모델 중 한 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상 교육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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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각 지역 교육청은 영재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 미국 교육부 관리를 역임한 이기춘씨로부터 미국 공립학교의 영재 교육은 어떤 제도로 실시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담에는 역시 노시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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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탐방의 곽현입니다. 미국에는 조지타운이라든가 노틀담 대학등 가톨릭 교단에서 설립한 대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이중 대부분은 예수회와 같은 수도회에서 설립한 대학들입니다. 그러나 워싱턴 디씨에 있는 가톨릭 대학교,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는 로마 교황청과 미국의 카톨릭 주교단이 설립한 교육기관입니다. 이 학교는 대학원 교육과 연구센터로 1887년에 설립된 학교로써, 학부과정을 시작한 것은 1904년 입니다. 그러나 이 학교가 반드시 카톨릭 신자들만을 위한 교육기관이거나 신학만을 교육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설립 헌장에서도 종교적인 것이든 세속적인 것이든 인문과학의 모든 것을 가르치는 교육과 연구의 장 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대학원 과정에 정규 학생과 시간제 학생이 약 4천여명, 학부 과정에 3천5백 여명등 도합 8천명 가까운 학생이 있습니다. 대학원 과정 학생이 학부생보다 많은 것은 설립 당시의 전통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톨릭 대학은 약 4천 명의 초중고교 교사, 5천명 이상의 대학교수와 교직원, 124명의 대학 총장과 학장을 배출했으며 종교적으로는 만명이 넘는 신부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150여명의 주교를 배출했습니다.

카톨릭 대학교는 190 에이커의 캠퍼스에 9개 단과 대학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간호대학은 간호학으로 박사 학위 과정을 갖고 있는 미국유일의 대학입니다.

문리대의 드라마 학과는 전국적으로 정상급으로 꼽히는 학과입니다. 학교 당국자나 학생들은 흔히 이 학교의 우수성이 공학계열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카톨릭 공대는 와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 항공 우주국, 나사와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해군 전술 센터, 제네랄 일레트릭, 제너랄 모터스, 아이비엠 등 수 많은기관과 기업체들이 휼룡한 교육 자원이 되고 있어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법대, 사회 사업대, 음악대 등도 이 지역사회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로 호평을 받습니다. 종교대학과 철학대학은 이 학교의 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6년 저명한 철학자이자 크라코우 대주교였던 카롤티아 추기경이 우리 철학대학에서 강의를 했는데, 그가 바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였습니다. 카톨릭 대학교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신학, 교회법, 철학, 전공의 교회학 박사 학위를 주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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