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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입니다] 한국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한국의 제 17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들이 자신을 공약을 알리고 국민들을 만날 수 있는 공식 선거전은 내일 밤 12시까지이니까 … 앞으로 25시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셈이지요. 사상 최다 10명의 후보가 나선 대통령 선거전, 국민 지지를 호소하는 대통령 후보들과 국민과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을 원하는 국민들. '안녕하세요, 서울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선거의 이모저모를 들여다 봤습니다.

(시민 int) 제일 중요한 것이 양극화 아니예요. 그것만 해결하면 될 것 같아요. 도덕적으로 깨끗하니까..

한 놈도 없어 한 놈도 없어. 전부 거짓말쟁이이고..

정동영 후보를 뽑고 싶습니다. 그분이 개인적으로 대통령 후보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번. 1번. 1번 이명박씨 군 출신이고, 반공 주의자 이기 때문에 또 정권교체를 원하기 때문에 못 사니까

잘 살게 하는 대통령 내 마음에는 들어 있어요.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통령. 국민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는데 …

(대선후보 유세 모음) 열심히 하겠습니다.. 해내겠습니다.

노동자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12명의 후보. 17일 현재 2명의 후보가 사퇴해 최종 10명의 후보가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 선거. 이 가운데 과연 어떤 후보가 청와대로 입성하게 될까요?

"벽보 붙어있으니까 누구를 찍을 것인가 마음 속에 생각하고 있다가 선거되면 찍고 그러죠. 후보 인원이 너무 많지 않나… 그런데 이렇게 많은데 누구를 찍어야 돼요?"

지난달 30일을 기해 전국 9만2천여곳에 부착된 12명의 후보를 소개하는 선거 벽보는 가로 7m 길이로, 선거벽보를 붙일 공간을 찾는 일도, 또 단단히 붙이는 일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 바람 들어가지 않게…

투표일인 19일 까지 벽보가 훼손되지 않도록 눈.비를 막아주는 비닐 포장에, 떨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테이프를 바르고. 공간이 여의치 않을 때는 긴 선거벽보가 6명씩 아래-위 둘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후보 분들이 너무 많으시다 보니까 아시다시피 너무 길잖아요. 그러니까 장소가 미흡해서…"

거리를 지나다 발길을 멈춘 사람들. 1번부터 12번 후보까지 후보들의 면면을 살피는 데에도 10여분 남짓 시간이 걸립니다.

(택시기사) 있지요. 가 지난 16대 때도 이분을 지지 했는데.. 안타깝게도 떨어지셨어요, 이번에 몇개월전만해도 꼭 나올 때 이분은 트레이드마크 그대로 법과 원칙을 모토로 해서 성품으로 이 나라를 대쪽 같이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분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지지합니다.

(선거운동 여())정치 경제 사회 교육을 잘 바꿀 수 있는 어르신 같고, 이번에 좋은 이미지로 잘 될 것 같습니다.

정직한 대통령 후보. 소신이 뚜렷하고 또 우리 후보로 말 할 것 같으면 어느 정치인 보다도 대통령이 되시면 여야를 떠나서 썩은 정치인들을 싹 정리하실 분입니다. 완전히 우리 대한민국을 개조할 수 있는 소신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는 먼저 후보를 알리는 선거 참모진들의 두뇌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후보의 이름과 기호를 각인시키려는 기발한 방법들이 나오는데요.

" 1번이 그냥 보통 번호가 아닙니다. 1번.."

최고의 후보임을 입증한다는 기호 1번과 손가락 2개를 벌려 승리의 기호 ‘V’ 내세우는 기호 2번은 비교적 전통적인 홍보 방법이고

(후보 TV광고) 유엔본부 유치하면 국가 경제……하고

4번 타자 강타자의 능력을 내세우는 ‘4’ 국민들의 팔자를 펴주겠다는 ‘8’ 그리고 12척의 배로 왜적을 무찌른 충무공 이순신을 내세운 ‘12’ 번 등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들의 기호를 알리기 위한 독특한 전략은 치열한 선거전 가운데에서도 잠깐의 웃음을 짓게 하는 여유가 되기도 합니다.

(시민) 지금은 매스컴을 통해서 어린이에서부터 전부 나라의 선거 날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소견을 가지고 있고 참여는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전 국민적인 관심이 된 것은 너무나 많이 바뀐 것 같고…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데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한 시민들의 외침도 대선 전에 빠질 수 없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출퇴근 길 지지 후보를 위해 거리에 나선 사람들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시민) 너무 활기차고 에너지가 돌아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엔도르핀이 돌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선거라는 것은 국민들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습니까? 선거 때가 되면 어깨에 띠를 두르고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열망하고 그 분을 위해서 상당히 노력하는 것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무신도 주고 별걸 다 줬지요. 뭐.. 옛날에는 검은.. 흰 고무신 하나 주면 최고였지요. 바뀌고 말고요, 지금.. 옛날에는 누구 하나 따라서 와~ 하고 했는데.. 지금은 국민들의 개개인이 주관이 딱 서 있어요,

1분 1초가 아까운 대통령 후보들의 애타는 지지 호소는 재래시장으로 요양원으로 유권자를 찾아 나선 후보들의 내조도 더해집니다.

(녹취 - 후보 부인 1)"어머니가 행복하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그러다 보면 우리 이웃이 행복하고 우리 사회가 국가가 행복한 나라를 이끌어 보겠다.. 이런 마음인 것 같습니다.

(녹취- 후보 부인 2) "현장의 소리를 많이 들으려고 재래시장을 많이 다니고 있고요. 또 소외된 곳,제가 늘 평소에 봉사하던 그런 곳에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후보 TV광고) 아이들에게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편법을 가르치겠습니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어느 후보의 광고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서울입니다> 내일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을 행사할 한국에 사는 탈북자들은 과연 어떤 대통령을 원하고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도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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