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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환경장관, 일본서 황사 대책회의


한국과 중국, 일본은 4일 황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서 3개국 환경장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국의 이규용 환경부 장관과 일본의 이치로 코마시타 환경부 장관, 그리고 중국의 이간지 환경장관은 4일 일본의 휴양도시 도야마에서 제9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를 열고 황사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중국의 사막지대에서 매년 발생하는 황사는 한국과 일본에 큰 피해를 안겨 주고 있습니다. 특히 황사에는 모래 외에도 각종 공해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산업화에 따라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황사는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황사를 막으려면 나무를 많이 심어 사막화를 막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황사를 비롯한 자연재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남한 기상청의 도움을 받아 금강산에 황사 관측장비를 설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중국에 7백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는 동북아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담으로 1999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열리고 있습니다.

세 나라 환경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황사 문제 외에 화학물질 관리, 전자 폐기물, 기후변화에 따른 공동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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