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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상회담 지지…북 핵 폐기 진전 있어야’


미국 정부는 남북한 간 정상회담을 지지하며, 이를 통해 북 핵 폐기를 위한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8일 정례브리핑에서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수있는 남북한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면서 “이번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6자회담의 계속적인 진전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남북한의 제2차 정상회담개최 발표에 이어, 미국 정부는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션 맥코맥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항상 남북간의 화해를 지지해왔으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정상회담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토니 스노 대변인도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남북한 대화를 지지하며, 이를 통해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또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스노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6자회담의 계속적인 진전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션 맥코맥 대변인은 6자회담에 한반도 주변국들의 외교적 초점이 맞춰져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한국과 북한,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6자회담 관련 국가들의 외교적 중심은 6자회담에 쏠려있고, 북한이 정말 핵 계획 포기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는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그렇다고 한국이 남북정상회담을 추구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은 아니며, 미국은 과거에도 그래왔고 지금도 이런 남북간의 대화를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7일 남북한 정부는 오는 28일 평양에서 노무현 대통령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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