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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미국의 상징 대머리 독수리 (E)


대머리 독수리는 지난 1782년 이후 미국의 국가 상징으로 자리잡았지만 무차별적인 사 냥과 살충제 중독 때문에 한 때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의 대머리 독수리는 그 같은 위기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그 수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머리 독수리는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지정된 지 40년 만에 그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한 주는 미국의 대머리 독수리와 이들을 보호하던 '멸종위기종 보호법'과 관련해 매우 뜻깊은

기간이었습니다. 미국의 상징인 대머리 독수리가 마침내 멸종위기 보호종에서 공식적으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2백여 년 전만 해도 50만 마리 이상의 대머리 독수리들이 미국의 하늘 위로 솟구쳐 오르며, 신생국가 미국의 자유와 발전을 상징했습니다. 그러나 대머리 독수리는 1963년에는 미국 48개 주에 단지 4백쌍만이 남았습니다. 서식지 상실과 무분별한 사냥, 그리고 살충제 사용 때문이었습니다. 살충제인 DDT는 독수리 알의 껍질을 약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결국 독수리의 출생률이 감소했습니다.

마침내 미국 의회는 해로운 살충제 DDT 사용을 금지했고, 1973년에는 대머리 독수리를 '멸종위기종 보호법'에 따른 보호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법이 제공한 보호 덕분에 이제 대머리 독수리의 수는 멸종위기 보호종에서 해제될 만큼 크게 늘었습니다.

자연생태계 보호단체로, 특히 조류와 야생동물 보호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는 '미국 오두본 학회'의 뎁 쉐퍼 씨는 대머리 독수리가 멸종위기 보호종에서 해제된 것은 대단한 성공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연방 정부 관계자들과 환경보호 운동가들이 미국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 기념관 앞에서 특별행사를 가질 만큼, 미국의 상징인 대머리 독수리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를 벗어난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더크 켐프손 내무장관은 독수리가 다시 돌아왔다면서, 대머리 독수리를 멸종위기 보호종에서 해제한다는 내무부의 결정을 발표하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성공에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된 많은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미 전역에서 펼쳐진 '대머리 독수리 되살리기'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대머리 독수리 번식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존 에이킨 씨는 시작 당시에는 대머리 독수리가38쌍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백쌍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수 십년 간의 보존 노력 끝에 미 전국적으로 대머리 독수리는 1만쌍 이상으로 늘어 났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25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구조된 후 비영리단체인 미국 독수리 재단의 보호를 받으면서 일반인들에게 대머리 독수리에 관해 가르치는 데 사용됐던 '챌린저'라는 이름의 독수리가 특별손님으로 참석했습니다.

알 시세리 미국 독수리 재단 이사장은 독수리 보호에 30년 이상이 걸렸다면서, 많은 주와 연방 정부, 개인, 단체 등이 열정을 갖고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처럼 위대한 날을 맞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시세리 이사장은 앞으로도 미국의 상징인 대머리 독수리가 힘차고 자유롭게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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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merican bald eagle, a national symbol since 1782, was once almost wiped out by hunters and pesticide poisoning. Today the great bird is not only surviving but thriving. Four decades after it was declared endangered, the American bald eagle is off the Endangered Species List. VOA's Paul Sisco reports.

This is a momentous week for America's bald eagles, and the legislation that has protected them. The country's national symbol is officially off the endangered species list.

Two hundred years ago upwards of a half million eagles soared across American skies -- serving as an apt symbol of freedom and expansion for a rapidly growing nation.

But by 1963 only 400 nesting pairs remained in the lower 48 states, due to loss of habitat, hunting and the use of pesticides. The chemical DDT made eagle egg shells thin, resulting in nest loss. Congress eventually banned the dangerous pesticide and included the bald eagle on the Endangered Species Act of 1973. Now due to the protections the act provides, eagles are back in numbers sufficient to take them off the endangered species list.

"We're all excited about it. It is a great success story," says Deb Shaeffer of the National Audubon Society.

It is a development so exciting that federal officials and environmentalists marked the occasion with a ceremony at the memorial in Washington, D.C. dedicated to the nation's third president, Thomas Jefferson.

"The eagle has returned,” said Interior Secretary Dirk Kempthorne. “It is my honor to announce the Department of Interior's decision to remove the American Bald Eagle from the endangered species list."

Recovery programs across the United States, many run by volunteers, have been a big part of this success story.

John Aikin operates a breeding program at the San Francisco Zoo. "I know more about the birds in this state,” says Aikin. “There were about 38 nesting when we started the program. Today, there are more than 200, so they are doing much, much better."

And nationwide, after decades of conservation efforts, there are now some 10,000 nesting pairs -- a 25-fold increase in the last 40 years.

Young and old took part in the ceremony in Washington. So did special guest, Challenger, a rescued bald eagle used to educate the public and cared for by the non-profit American Eagle Foundation.

"It's a big day, it's a long time coming and it's a big celebration,” says Foundation President Al Cecere. “It's taken over 30 years to protect the eagle. A lot of state, federal and private groups have been working coast to coast, all with passion and dedication, so it's a great day. Hopefully our national bird will fly strong and free for future 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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