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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02-07] 한국인들 영어배우기 열풍 갈수록 고조 -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영국의 자동차 폭탄 공격 음모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런던과 글라스고에서 모두 5명을 체포했으며, 영국정부는 이들이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들중 영국 시민권자는 한명도 없고 이란의 쿠루드족을 비롯한 외국 출신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중 한명은 의사이며 다른 사람들도 병원 근무자들이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그러나 이들이 사용하려 했던 폭발물이나 공격 수법이 매우 조잡하고 서툴러서 이들이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다는 정부 발표에 의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약 1년전 허리케인으로 파괴된 미국 남부의 도시 뉴올리언즈 주민들이 젠틸리라는 동네를 되살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정부의 지원이 별로 없이 독자적으로 도시를 살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미국에는 식품의 생산지를 명시해야 한다는 규정이 분명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점에 나와 있는 육류라든가 채소류, 견과류등에는 생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그같은 현상이 워싱턴 정가와 생산자측 로비스트들의 관계에서 나온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식품 안전을 위해 규정의 강력한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1면에서 콜로라도주 로키 산맥 기슭에 있는 대 저택이 현재 미국의 주택 시장에서 가장 비싼가격에 매물로 나와 있으나 새 주인을 못만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집은 건평이 5만 6천 평방피트이고 대지는 95에이커에 달하는데 가격이 1억 3천 5백만 달라고 합니다. 침실이 15개, 욕실이 16개에다 450명이 들어갈수 있는 연회실도 있고 주인 침실에는 개인 미장원과 이발소도 있다고 합니다. 백악관보다도 더 큰 이 집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자로 오랫동안 주미 대사를 지낸 반다르 빈 술탄 공이 지었다고 합니다. 워낙 값이 비싸고 유지비도 많이 드는 저택이어서 일반인들은 꿈도 못꾸고, 부동산 중개업자는 미국의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수증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집중적인 비판을 받고 외로운 입장에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흔히 비공식적으로 역사학자, 전문가들을 백악관으로 초빙해 조언을 듣지만 이라크 전쟁과 같은 정책에는 자신의 노선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과학자들이 스트레스가 비만을 야기하도록 만드는 생물학적 변이 현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그 같은 발견이 세계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비만의 원인을 풀고 지방을 녹일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곳 워싱턴에 있는 조지타운 대학교의 조피아 주코스카 교수를 수석으로 한 국제 연구팀은 실험실 쥐를 통해 고질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쥐는 지방분이 많은 싸구려 음식, 이른바 정크 후드를 먹는 것 만큼 몸무게가 늘어나는 변이현상의 경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코스카 교수는 비만의 연구에서 이는 가히 혁명적인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지난 3개월동안 예비선거 자금 3천 백만달라를 모금했다면서, 같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힐라리 클린튼 후보에 대한 그의 압박은 계속될 것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방소식 란에서 워싱턴 디씨 시장에 의해 이 지역의 새 교육감으로 지명된 한국계 여성 미쉘 리가 커다란 시험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시 의회가 오늘부터 그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토론에 들어간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 국제면에는 한국인들에게는 영어는 황금의 언어라는 제목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각종 시험에 대비한 학원보내기 열풍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 배우기 열풍은 어느때보다 강해져 고 3의 경우 작년에 외국 영어 연수를 보내는 수가 2만 4천명으로 2001년에 비해 3배가 늘어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인들은 토플, 즉 미국 대학입학을 위한 영어능력 평가시험 응시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데, 작년 응시자는 13만명, 시험 수수료만 2천만 달라가 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의 토플점수는 이 같은 영어 열풍에도 불구하고 148개 국가중 103위로 극히 낮다는 내용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미국 육군이 이라크의 도로변 폭탄에 더 잘 견디는 장갑차를 생산하기 위한 예산이 확보됐다는 소식을 1면에 보도했습니다. 영국 경찰이 공항을 공격하려던 5명째의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소식도 1면에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인들이 저축을 하는 가장 큰 이유들을 1면에서 도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퇴후의 생활을 위해 저축을 한다는 응답이 1위로34.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가용 자산을 늘리기 위해, 3위는 교육, 4위는 쇼핑, 5위는 새집을 사기 위해 가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창간 25주년 특집 시리즈로 지난 25년 동안 미국 영화계의 가장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위로 꼽힌 영화는 2001년과 2003년에 나온 로드 오브 더 링스 3부작으로, 이 영화는 17개 부문의 오스카상 수상, 세계적으로 입장료 수입 30억 달라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1995년의 장난감 이야기, 3위는 펄프 픽션, 4위는 두 더 라이트 싱(Do The Right Thing), 옳은 일을 하라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타이태닉, 살인적인 매력,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죤스, 배트맨 등이 눈에 뜨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영국에서 테러공격 용의자들이 체포된 소식과 테러 자금 조달 조직과 마약 조직은 돈 세탁을 위해 세계적인 현물거래 시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기사를 일반 기사중 머리기사로 싣고 있고, 경제 기사중에서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나 그것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중금속 함량이 많아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그중의 한 예를 보면 중국 남부 나닝이라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에 카디뭄 함량이 무려 허용치의 20배나 들어있음이 중국 정부 조사결과 들어났다는 것입니다. 최근 미 식품 의약청은 중국산 치약에 다이칠렌 글리콜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인들에게 구입을 중지하라는 경고를 내린바 있는데, 각종 중국산 제품에서 나타나는 이 같은 위협에 미국의 관계 당국이 긴징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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