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을 방문중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한 대표는 수단 정부가 다르푸르 지역에 유엔과 아프리카 연합 평화 유지군을 배치한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남아공화국의 두미사니 쿠말로 대사는 17일 카루툼에서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과 여러 시간동안 회담을 가진 뒤를 이어 이같이 말했습니다.
쿠말로 대사는 바시르 대통령이 유엔과 아프리카 연합 평화 유지군 병력 2만 명 정도의 신속 배치를 허용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수단 정부는 지금까지 다르푸르 지역에 유엔 평화 유지군 파견 노력을 거부해 왔으나 국제적인 압력과 보다 강경한 유엔 제재 조치 위협이 있은 뒤를 이은 지난 주 마침내 이들 평화유지군 병력을 배치한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아프리카 연합은 다르푸르 지역에 이미 7천 여명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하고 있으나 이들은 현지 폭력 사태를 중단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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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N. Security Council delegation visiting Sudan says the Khartoum government has agreed to the deployment of a United Nations and African Union peacekeeping force in Darfur.
South African ambassador Dumisani Kumalo made the announcement today (Sunday) following hours of talks with Sudanese President Omar al-Bashir in Khartoum.
He says Mr. Bashir has agreed to allow the speedy deployment of around 20-thousand U.N. and African Union peacekeepers.
Khartoum had previously rejected attempts to send U.N. peacekeepers to Darfur, but finally agreed last week after international pressure and threats of tougher U.N. sanctions.
The African Union already has about seven thousand peacekeepers in Darfur, but they have not been able to stop the region's violence.
Four years of fighting in Darfur has left more than 200-thousand people dead and more than two million displaced. Government-backed Arab militias are accused of atrocities in battling Darfur reb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