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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의 한인들] 미스 유니버스 4위입상 이 하늬양 로스 엔젤레스 방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금요일의 미국, 미국속으로를 전해드리는 박영섭니다. 매주 금요일 이시간에는 워싱톤과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리스, 그리고 하와이를 연결해 각지역 한인사회 소식과, 미주 한인들의 살아가는 모습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자 그럼 오늘 미국, 미국속으로 먼저 워싱톤 소식부터 전해드리겠는데요

박은서기자입니다.

[ 워싱톤 ]

워싱톤 지역 최대 미의 제전, 2007년 미스코리아 워싱톤 선발대회가 지난 3일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문화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명실 상부 워싱톤 지역 최고의 미인을 가리는 2007 미스코리아 대회에는 총8명의 후보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는데요

무대에 오른 후보들은 대회 초반 다소 긴장한 듯 했으나 야회복과 수영복 심사, 인터뷰 등으로 이어지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미소와 능숙한 포즈로 최선을 다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대회가 무르익을수록 객석의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응원을 나온 가족과 친구, 관객들은 후보들의 멋들어진 대답과 장기자랑이 이어질 때마다 열렬한 환호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미녀들의 노력에 화답했습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2007년 미스코리아 워싱톤 선발대회’ ! 워싱톤 최고 미인의 영예는 올해 18세 장혜미 양에게 돌아갔습니다. 장혜미 양의 소감 들어보시죠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은 미의 경쟁을 떠나 한인 1.5세 , 2세들이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습니다.

딸이 지난해 대회에도 출전했었다는 한 어머니! 올해도 행사장을 찾았는데요 .등락 여부를 떠나서 딸의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에 흐뭇했다고 말했습니다.

후보 8명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서로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우정을 과시했는데요
미스코리아 워싱톤 선발대회! 참가자들에게 젊은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기억 하나를 선사하면서, 한인사회 젊은이들의 큰 문화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엠씨 ) 네, 우리 한인 1. 5세 2세들, 이렇게 한인사회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여함으로써 한국과 한국 문화를 보다 잘 이해하고, 나아가 한인사회 발전에 큰 몫을 해낼 것을 기대해봅니다.

박은서 기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뉴욕]

재외 동포 참정권 회복 촉구대회가 지난 주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한나라당의 김덕룡 의원과 재미 시사 평론가 박무일씨가 연사로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최수진 기자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재외 한인들에게도 참정권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언제부터 한국 선거에 참여할 수 없게됐습니까?


네, 사실 지난 1960년대와 70년대 초, 파월 국군과 서독 취업 간호사 등이 부재자 투표를 통해 한국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972년 유신헌법 통과이후, 부재자 투표가 국내 거주자로 국한되면서, 현재까지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당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해외 동포들의 반정부 활동이 가장 주요한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그와는 다른 현실적 이유가 걸림돌이 되고있는데요, 먼저, 700만 해외동포중 대한민국 여권을 갖고 있는 300만명의 투표를관리하는 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형편이구요,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인들은 납세와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기 때문에, 참정권을 줄 필요가 없다는 본국민의 정
서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Q 박영서 앵커;

하지만 이 곳 미국에 사는 한인의 경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으면, 미국 선거에 참여할 수 없는데요, 그렇게 되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나아가 세계 아무 곳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없게되는 것 아닙니까?

A 최수진;

네 바로 그러한 점이 참정권 회복 운동의 기본 뿌리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대한 민국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 중, 네 번째 기본권인 참정권을 해외 동포들로부터 박탈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 헌법 재판소에 “주민 등록이 돼 있는 사람들에게만 선거권을 주고 있는 현행 공직 선거법 관련 조항이 위헌”이라는 소송이 제기돼 있는 상태구요, 이번 달 안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있습니다. 만약 헌재가 위헌 판결을 내리면, 드디어 재외 동포들에게도 박탈당한 참정권이 되돌아오게 되는 거죠.

Q 박영서 앵커;

참정권 회복 운동에 대한 기본 개념은 정리가 된 것 같구요, 지난 주 뉴욕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촉구대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한나라당의 김덕룡 의원이 연사로 참석했는데, 어떤 의견을 내놨습니까?

A 최수진:

네, 김덕룡 의원은 “해외에 나가 있는 인적 자원을 중요한 국가 자산으로 파악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국가 발전의 주요한 관건이라며, 참정권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본국 입장에서 볼 때, 해외 동포의 역량을 국내로 끌어들이려면, 우선 기본권인 참정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재외 동포의 입장에서
보면, 소중한 한 표를 갖고 있는 한 명의 유권자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구요, 김 덕룡 의원은 이번 참정권 회복 촉구대회에서, “한국 정부의 동포 정책이 잘 못돼 있다”고 꼬집고, “재외 동포들이 투표권을 행사한다면, 본국 정치인들과 정부로부터 대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뉴욕, 뉴저지 한인 동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


또 뉴욕 라디오 코리아 방송을 통해 “한국은 지금”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시사 평론가 박무일씨도, 한국 정치에 관한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재외 국민의 참정권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박무일 시사 평론가

Q 박영서 앵커;

네, 들어보니까 이번 참정권 회복 촉구대회에 대한 뉴욕, 뉴저지 한인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것 같은데요, 한인들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A 최수진;

네, 우선, 최근 미국으로 이민온 초기 이민 한인의 경우, 부재자 투표를 통해서라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인서트: 한인 여성 1,2

이민 온지 오래된 한인의 경우는, 참정권 회복 운동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고국을 떠난 지 오래됐기 때문에, 본국 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고, 그렇다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입니다.

*인서트; 한인 여성

그러나 과거와 달리, 인터넷과 매스미디어가 발달된 요즘, 한국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해들을 수 있고, 오히려 본국에서보다 더 객관적인 정보를 섭렵할 수 있는 재외 동포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Q 박영서 앵커;

해외 한인들의 참정권이 회복돼서, 올 해 대통령 선거부터 투표가 가능해 진다면,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 할 만큼의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곳 미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등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재외 한인들이 참정권 회복 운동에 뜻을 같이해야만, 발전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최수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시카고]

자 이번엔 시카고의 이경원 기자 연결합니다.지난 주말 한인회장 선거가 있었다구요?

이 : 네 제 28 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가 지난 2일 시카고의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 체육관에서 치러졌습니다.

2주간의 선거 유세를 마친 서정일, 정종하 두 후보는 투표장에서 밝은 얼굴로 유권자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서정일 : 기분이 굉장히 편해요 – 자신있습니다.

이 : 이날 화창한 날씨속에 치러진 한인회장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서 한표를 행사했는데요. 14년만의 경선이 결정된 뒤 마치 외동딸 시집보내는 날짜 잡아놓고 기다리는 심정으로 이날을 준비했다는 홍순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높은 투표율에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홍순완 : 시카고 역사에 – 이게 진짜 잔치 아니겠습니까

이 : 이날 선거에는 각계 각층의 유권자들이 모습을 보였고 특히 젊은 세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는데요.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과정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차기 한인회장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유권자들 : 경선이 됐고 - 축제분위기

이 : 이날 오전 7시부터 실시된 투표는 밤 9시에 마감됐고 이후 한인회 사무실에서의 개표작업을 통해 자정 무렵 당선자가 확정됐습니다.

총 투표수는 - 감사합니다.

이 : 선거유세동안 한인회의 내실과 투명한 재정, 1세와 1.5세, 2세들이 단결할 수 있는 한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던 정종하씨, 이제 시카고 한인들은 정종하씨가 한인회장으로서 자신의 약속을 지켜나가며 시카고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엠씨 : 28대 시카고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정종하 씨에게 저도 축하를 보내구요, 앞으로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이경원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로스앤젤리스]

이번에는 로스앤젤리스 소식입니다.

지난 주 멕시코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한국의 이하늬 양이 4위에 입상하는 개가를 올려 한국민들을 기쁘게 했었지요? 이하늬 양이 로스앤젤리스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김인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 네 세계최고의 미녀를 뽑는 2007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4위에 입상해 한국의 미를 세계에 떨친 이하늬양이 한국으로 귀국길에 LA에 들렀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얼굴과 전통의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미스 유니버스의 기대가 컸던 이하늬양.

4위입상이 아쉽지 않앗냐는 질문에 아쉽기보다는 최선을 다한 결과에 만족한다며 환한 미소를 띠었습니다.

이하늬양입니다

(인 터 뷰)

이하늬양은 서울대학교 국악과에 재학중인데 4살때부터 가야금을 배우는등 일찍부터 한국 전통문회속에 성장해와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인것이라는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하늬양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악과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잠 잘 때 빼고는 코리아휘장을 두르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늬양은 이번 유니버스대회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 터 뷰)

Q. 대회기간동안의 에피소드에 대한 얘기는 없던가요 ?

A. 네 이하늬양은 대회기간에 참가자들에게 국악을 들려줄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친구들이 자신에게 팝 뮤직은 시시하겠다며 국악의 우수성을 인정하기도 했다는것입니다

또 대회기간동안 외부 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복도에서 물병을 들고 운동을 하는등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도 많은 좋은 시간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인 터 뷰)

자신의 전공인 국악을 살려 한국적인 미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이하늬 양은 올 7월 새로운 미스코리아에게 왕관을 물려주기 전까지 미스코리아로 활동한후 다시 캠퍼스로 돌아가 학업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이하늬양이 엘에이 한인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Q. 그렇군요, 이하늬양의 방문으로 엘에이 한인사회 , 잠시 즐거웠겠습니다. 또 다른소식으로 LA한인사회에서 멕시코에 있는 한인후손들을 초청한다지요?

A.네 미주 한인재단이 올해들어 3번째로 멕시코 후손 대학생들을 초청합니다

미주한인재단은 인솔자를 포함한 18명의 한인계 멕시코 대학생들이 오는 8월2일부터 9일까지 la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주한인재단 윤병욱 총회장과 플라자 멕시코의 도널드 채 회장은 한인계 멕시코 대학생들의 la방문기간동안 한인지도자 100여명과 라티노 커뮤니티 지도자 100여명이 린우드시의 플라자 멕시코에서 친선 뱅큇에 참석할 에정이라며 라티노 커뮤니티와의 돈돈한 관게개선의 기회도 될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05년과 지난해에 LA를 방문한 멕시코의 한인후손 대학생들을 보면 한국말을 전혀 못했지만 한인이라는 뿌리의 동질성때문인지 한인들과 쉽게 친숙해지고 한국의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여 비록 모습은 라티노엿지만 같은 한인이라는것을 느낄수있었습니다

미주 한인재단은 멕시코의 무지개학교에 5000달러의 장학금도 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인욱이었습니다.

엠씨 ) 김인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하와이]

계속해서 이번에는 하와이 한인사회 소식입니다.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그랜드 마스터 준 리, 이준구 씨가 하와이를 방문했다고 하네요. 자세한 소식 이영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 태권도 10단의 사범이고 2001년도에는 미 이민국이 선정한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이민자 203인’에 아인슈타인, 에디슨등과 함께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는
이준구씨가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이준구씨는 워싱턴시가 2003년 6월28일을 ‘준 리의 날’로 정할 정도로 미국 사회에서는 우뚝선 한국인으로 존경 받는 인물입니다.
그 이준구씨가 왜 하와이를 방문했는지 이준구씨를 만나 봤습니다.

# 이준구 (왜 하와이에 오게됐나)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 민간 외교관 ‘준 리’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한국계 미국인!
미국은 그를 코리아라고 부르고 있고 그를 통해서 한국을 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올해 75살이지만 늘 탄탄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이준구씨는
지난달 하순 하와이주정부 청사에서 한인동포들을 초청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법’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이준구씨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 실현을 위한 인류공동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전세계를 순방하며 인생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준구씨가 강조하는 건강과 행복의 요체는 무었인지 들어 봤습니다.

# 이준구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은 무었인가)

내가 진실하면 마음이 아름다워 지고 내 마음이 아름다워질 때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되고 모두가 나를 사랑할 때 우리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이준구씨의 행복철학처럼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지혜는 결국 ‘물만 마시고 숨만 쉬어도 기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백만 달러를 손에 쥐고도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행복은 내 마음속에서 소박하게 가꿔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 지금까지 호놀룰루에서 이영호였습니다.

네 이영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미국, 미국속으로, 어느덧 약속했던 시간이 다됐네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미국의 사회단면과 미주 한인 백년의 발자취, 그리고 워싱톤 초대석으로 꾸며드립니다. 많이 애청해주시기 바라구요.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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