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다음으로 국내 최대 현안인 이민법 개혁을 위해 새로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 있어서는 연방의회 상.하 양원의 다수당인 민주당과 대치상태에 있는 것과는 달리 이민법 개혁 문제는 민주당과 함께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에는 부시 대통령이 이민법 개혁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제야 말로 포괄적인 이민법 개혁을 단행해야 할 때라고 믿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민법 개혁은 국가의 이익에 관한 것이며 대통령 자신에겐 깊은 신념의 문제임을 전제하면서 개혁법안이 금년안에 의회에서 승인되어 자신이 서명할 수 있도록 뚜렷한 쟁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9일,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애리조나 주 접경도시 유마를 방문해 국경 경비요원들을 만나고 밀입국자들이 잠입하지 못하도록 설치된 철책과 순찰초소 등 공중감시에 사용되는 무인 비행기 등을 돌아봤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유마 방문은 1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두 번째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국경 보안강화가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과거의 이민법 개혁에서는 국경보안 강화책이 충분하게 다루어지지 못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국경 경비요원들이 배치되지 않으면 국경을 지킬 수가 없고 그렇게 되면 밀입국자들이 잠입하게 된다면서 오랫동안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왔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국경보안 강화는 밀입국문제 해결의 일부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 밖의 다른 노력으로 외국에서 일정 노동자들을 수입하는 초청노동자제도와 일부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엄격한 조건부 영주권 신청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들이 시행되어야 아무도 하려들지 않는 분야의 노동자들을 확보할 수 있고 국경 경비요원들은 범죄자 단속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이 같은 조치들이 시행되면 많은 돈을 받고 끔찍스러운 상황에서 국경을 넘게 해주는 밀입국 알선행위도 막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임시 단기간 노동자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시책이 시행되면 그만큼 국경 경비의 부담이 덜어진다면서 밀입국자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그들이 당하곤 하는 비인간적인 대우도 억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앞서 자신의 공화당이 다수당이었던 지난 번 의회에서 이 같은 이민법 개혁안을 통과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민법 개혁안에 대한 원천적인 반대는 매우 엄격한 조치를 요구하는 보수적 의원들로부터 나왔습니다.
보수 의원들은 그들의 요구중 하나인 국경의 요새화를 밀어붙여 결국 부시 대통령이 작년 10월 법안에 서명한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합법적으로 돕는
보다 개방적인 조치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모두가 같지는 않다고 지적하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찬성없이는 포괄적인 이민법 개혁안이 하원에서 통과될 수 없다고 부시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국경 경비요원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의회에서 이민법 개혁안이 통과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면서 지금 의회의 분위기는 좋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좋은 법안을 함께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의회에서 지금 이라크 전쟁 문제를 둘러싼 논쟁으로 다른 사안들이 빛을 못보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도 이민법 개혁안 등 많은 중요 사안들이 막후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백악관 대변인은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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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Bush is making a renewed push for big changes in U.S. immigration laws. VOA's Paula Wolfson reports it is one major issue where Mr. Bush believes he can work well with the new Democratic Party majority in Congress.
The president says now is the time for comprehensive immigration reform.
"This is a matter of national interest and it is a matter of deep conviction for me. I have been working to bring Republicans and Democrats together to resolve outstanding issues so that Congress can pass a comprehensive bill and I can sign it into law this year."
Mr. Bush spoke in Yuma, Arizona, a town close to the U.S. border with Mexico. It is an area that sees numerous crossings - many of them by illegal immigrants trying to sneak into the United States without getting caught.
The president has said more needs to be done to enhance security on the border. And during his visit - the second to Yuma in less than a year - he saw some of the latest innovations in border enforcement.
He was briefed on the un-manned planes used for aerial surveillance, visited a patrol station, and inspected two layers of fencing recently erected along one segment of the border.
President Bush said enforcement is key.
"Past efforts at reform did not do enough to secure our nation's borders. As a result, many people have been able to sneak into this country. If you do not man your borders and do not protect your borders, people are going to sneak in and that is what has been happening for a long time."
But the president said enforcement is only part of the answer.
Once again, he stressed the need for a guest worker program, and steps that would enable some illegal immigrants to apply for legal status with strict conditions. Mr. Bush said that will help American employers who have jobs no one else will do, will free up border agents to chase criminals, and will curb abuses by smugglers who ask a high price for passage across the border often under horrific conditions.
"If you want to take the pressure off your border, have a temporary worker program. It will help reduce not only the number of people coming across the border, but it will do something about the inhumane treatment that these people are subjected to."
President Bush tried and failed to get a comprehensive reform package through Congress in the past legislative session when it was under the control of his Republican Party. It was blocked primarily by conservatives who wanted a focus strictly on tough enforcement measures. They pushed through a bill to fortify the border, which Mr. Bush signed last October.
Democrats have been more open to steps that would help would-be immigrants work in the country legally. But Speaker Nancy Pelosi has warned support among members of her party is not universal. And she has told the president she can not pass comprehensive reform without some Republican votes.
The president told a crowd of border agents and others in Yuma that he remains optimistic.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members of both political parties. I think the atmosphere up there is good right now. I think people generally want to come together and put a good bill together."
But hanging over the debate on immigration is the escalating dispute over funding for the Iraq war.
The dispute has soured relations between the White House and Congress, but Bush administration officials say they believe a good immigration bill is still possible.
A White House spokesman told reporters traveling to Yuma with the president that even though the war dominates the headlines, there is still of a lot of quiet work going on behind the scenes on issues like immig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