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파르스통신은 지난 달 이란군에 의해 억류된 영국 수병 15명의 사진들을 3일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운동선수의 보온복을 입고 카페트 위에 무리지어 앉아 웃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앞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 수병들을 석방시키는데 앞으로 이틀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마가렛 베케트 외무장관은 이 교착상태가 당장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영국 수병 억류사건과 지난 1월 이라크에서 미국이 체포한 5명의 이란인을 석방하라는 이란의 요구와 어떤 관계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영국 수병들은 아무 조건없이 석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An Iranian news agency (Fars) has published new photos of the 15 British sailors taken captive by Iranian forces last month.
The photos show the sailors wearing track suits, seated in a group on a carpet and smiling.
Earlier, British Prime Minister Tony Blair said the next two days will be critical in securing their release. But Foreign Secretary Margaret Beckett cautioned against expecting a swift resolution to the standoff.
In Washington, President Bush was asked if the sailors' case is related to Iran's demands that the U.S. release five Iranians captured in Iraq in January. Mr. Bush said the British sailors should be released without conditions.
Iraqi officials in Baghdad say they are seeking the release of the five Iranians, but it is not clear if those efforts are linked to the British stand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