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들은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처형을 비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관계관들은 이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영웅으로 널리 간주되고 있는 사담 후세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팔레스타인인들의 봉기에 뒤이어 사담 후세인은 팔레스타인의 모든 자살 폭탄공격 대원 가족들에게 2만 5천 달러 상당을 지불했으며 이스라엘에 맞선 싸움에서 숨진 무장대원 가족들에게는 만달러 상당을 제공했습니다.
사담은 또한 1991년 첫 걸프전 당시 이스라엘을 향해 38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사담은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에 의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과감히 맞서는 유일한 아랍 지도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사담은 특히 '팔레스타인은 아랍이다'라는 발언을 한 이래 순교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거리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은 아랍 지도자 사담 후세인이 부당하게 처형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의 베들레헴 마을에서 수십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사담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위로의 집'을 열었습니다.
가자지구 한 접경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故 야쎄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수반 사진 옆에 사담의 사진을 걸어놓기도 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담의 죽음에 대해 이처럼 애도하는 분위기와는 달리 이스라엘 관계관들은 팔레스타인의 테러리즘 지원자로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적인 존재로 여겼던 인물이 사라진 것을 환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부총리는 사담의 처형은 정의가 실현된 역사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야코브 에드리 내각 장관은 이제 안도의 숨을 쉴 수 있게됐다고 말했습니다. 에드리 장관은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없앨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는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을 포함한 유대인의 모든 적들은 사담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문)
The Palestinians have condemned the execution of former Iraqi dictator Saddam Hussein. But as Robert Berger reports from VOA's Jerusalem bureau, Israeli officials have welcomed it.
Many Palestinians are mourning the death of Saddam Hussein, who is widely regarded as a hero in the West Bank and Gaza Strip. After the Palestinian uprising erupted in 2000, Saddam paid the families of each suicide bomber 25-thousand dollars and he gave 10-thousand dollars to the families of gunmen killed in fighting with Israel. He also fired 39 Scud missiles at Israel during the first Gulf War in 1991.
Therefore, Saddam is seen by many Palestinians as one of the only Arab leaders who stood up to Israel and the United States. He is being remembered in the Palestinian territories as a martyr, especially since his last words were reportedly, "Palestine is Arab."
Here is what one man on the street in Gaza had to say:
"We strongly condemn this unjust execution for the Arab leader, Saddam Hussein."
Palestinians in the West Bank town of Bethlehem opened a "house of condolences," where dozens of people gathered to mourn the Iraqi leader. At a march in Gaza, participants displayed a poster with Saddam's picture next to that of the late Palestinian leader Yasser Arafat.
The mood was much different in Israel, where officials were glad to bid farewell to a man they saw as a supporter of Palestinian terrorism and a threat to the Jewish state.
Deputy Premier Shimon Peres said Saddam's execution "was a historic case of justice that does justice to history."
Cabinet Minister Yaakov Edri said Israel can breathe a sigh of relief.
Edri said all the enemies of the Jewish people will suffer the same fate as Saddam, including the president of Iran, Mahmoud Ahmedinejad, who has threatened to wipe Israel off th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