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들이 녹아내리고 있는데 따라 북극곰을 멸종위기 동물로 선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부시 행정부는 이번 제안으로 지구 온난화가 환경의 위협요인이라는 점을 이례적으로 시인한 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가 전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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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무부의 더크 캠프손 (Dirk Kempthorne) 장관은 북극곰이 물고기를 사냥하는데 필요한 북극의 얼음이 녹아 없어짐에 따라 북극곰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북극곰을 멸종위기 동물로 등록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캐나다 서부 허드슨베이의 북극곰 수는 22퍼센트 줄었고 알래스카의 북극곰도 이처럼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캠프손 장관은 그러나 북극곰수의 감소률은 아직 통계적으로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캠프손 장관은 북극곰은 자연의 최후의 생존 동물들 가운데 하나로서 전세계 가장 거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극곰의 서식지는 녹아 없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캠프손 장관은 자신은 다른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북극곰 보존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북극곰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내무부가 북극곰을 실제로 멸종위기 동물로 선언해야할지 여부에 관해 1년간의 과학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내무부가 궁극적으로 그같이 선언하게되면 미 행정부 기관들은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법 (US 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 북극곰이나 북극곰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행위를 지시하거나 자금을 지원하거나 또는 그같은 행위를 단행할 수 없게됩니다.
미 행정부가 북극곰의 멸종위기동물 등록을 제한키로 한 결정은3개의 환경보호단체들이 정부에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들 단체들은 부시 행정부가 북극곰의 멸종위기 문제에 대해 너무 소극적이라고 비난해왔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이번 발표로 법원이 정한 기한을 지켰습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부시 행정부는 이번 양보조치를 계기로 기후와 대양의 온도 상승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른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물학 다양화 센터 (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의 캐시 시글 (Kassie Seigel) 변호사는 미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미국에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하나의 분기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센터는 이번에 미 행정부를 고소한 환경보호단체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글 변호사는 북극에서의 지구온난화 현상과 이 현상이 북극곰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도 명백해서 부시 행정부는 이 문제를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지구온난화 문제를 인정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제부터 온실가스 오염을 신속히 줄이는데 나서야하기 때문에 고무적이라고 시글 변호사는 덧붙였습니다. 더크 캠프손 내무부 장관은 내무부는 일년간의 조사끝에 북극곰을 멸종위기 동물로 등록하게 되면 북극곰을 살리기 위해서 과학자, 관련 산업, 북극곰이 서식하는 지역의 원주민과 국가 정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캠프손 장관은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구체적인 조치들은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법’의 범위 밖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온실가스 관련 조치들은 좀 더 광범위한 국가정책의 일환으로 취해져야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영문)
The United States is proposing to declare polar bears a threatened species because of their shrinking Arctic ice habitat. As we hear from VOA's David McAlary, analysts say the move is an unusual admission by the Bush administration that global warming is an environmental th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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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Interior Secretary Dirk Kempthorne says he is making the proposal because receding Arctic sea ice may be responsible for polar bear population declines. He notes that Canada's western Hudson Bay polar bear numbers have dropped 22 percent and Alaskan polar bears may be suffering the same pressures, although he says their population decline is not yet statistically significant.
"Polar bears are one of nature's ultimate survivors. They are able to live and thrive in one of the world's harshest environments, but there is concern that their habitat may literally be melting. I, like all Americans, support conservation of the polar bear and will work in partnership on measures to achieve this goal."
Kempthorne's declaration initiates a year-long scientific review to study whether the Interior Department should actually declare polar bears threatened. If it ultimately does, government agencies will be obligated by the U.S. Endangered Species Act to ensure that any action they authorize, fund, or carry out will not jeopardize polar bears or their habitat.
The U.S. government decision is the result of a suit by three environmental groups, who argued that the Bush administration was slow to respond to the polar bear's plight. The government's announcement meets a deadline ordered by the court.
Environmentalists hope that the Bush administration's concession might lead it to step up efforts to reduce emissions of the so-called greenhouse gases blamed for warming the atmosphere and oceans.
"This is a watershed decision in terms of way we deal with global warming in this country."
Kassie Siegel [SEE-gel] is a lawyer at one of the environmental organizations that sued the U.S. government, the 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
"The science of global warming in the Arctic and the impact to polar bears is so clear that not even the Bush administration can any longer deny the science. This is the first major acknowledgment from the Bush administration and it's very encouraging, because we now have to move forward very rapidly to reduce greenhouse gas pollution."
Interior Secretary Kempthorne says that if his agency's 12 month review causes him to declare the polar bear is threatened, the department will work with scientists, industry, native populations in U.S. polar bear regions, and other countries with polar bears to seek a way to save the species.
But he says specific measures to reduce greenhouse gas emissions are beyond the scope of the U.S. law he oversees that governs threats to species and must be implemented as part of broader national poli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