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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21-06] 부시 대통령, 이라크 증파 문제로 군수뇌부와 갈등 심화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어제 있었던 부시 미국 대통령의 송년 기자회견 소식과 함께 이라크 미군 증파계획을 둘러싸고 군수뇌부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머릿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송년 연설에서 이라크에 미군을 추가 파병을 하기 전에 구체적인 임무가 있어야 한다는 군 수뇌부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라크에서의 승리가 예상만큼 빨리 오진 않았지만 승리를 확신하며 미국민 대다수는 이라크 미군 조기 철수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라크 미군 증파를 비롯한 모든 옵션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로버트 게이츠 신임 국방장관에게 미군 병력 증원안을 연구해 조만간 보고토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 존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 조지 케이시 이라크주둔 미군 사령관등 군 수뇌부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나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은 내년에 퇴역할 예정이고, 페이스 합참 의장과 케이시 사령관은 내년에 보직이 변경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어 군수뇌부의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라크내 두 주요 시아파 세력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라크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일면 주요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 두 양대 시아파 세력이 휘하에 두고 있는 민병대들로 인해 이라크에서는 최근 특히 종파간 유혈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부시 행정부는 현재 회교 급진 성직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급진 과격 세력을 고립시키기 위해 온건파인 이라크 이슬람 혁명 최고 위원회의 압둘 아지즈 알 하킴의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기사, 또 버지니아주당국이 범죄자 수천명이 DNA자료제시를 요구하는 법의 망을 빠져 나갔을지도 모른것으로 판단하고 대대적인 범죄자 DNA기록 재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볼수 있습니다.

또 북한관련 소식으로는 북한이 핵폐기 선결 조건으로 미국의 금융 제재 해제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어 북핵 6자회담이 여전히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사흘째 북핵 회담 표정을 전하고,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특사가 이 같은 북한의 태도에 대해 북한이 금융 제제에 관해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북한과 다른 의제들을 논의하기가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AP 통신 기사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

이 신문은 헤어진 가족들에게 멕시코와 미국간 국경은 슬픔의 장벽이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6년간 미국에 불법 거주하다가 현재는 샌 앤토니오에 살고 있는 한 중년 멕시코 여성의 이야기를 일면 중앙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남편의 폭력과 빚에 쫒겨 미국에 불법 입국해 세딸과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살던 이 중년여성은 큰딸이 미혼모가 되는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실망해 막내딸만 데리고 다시 멕시코로 돌아왔으나 남겨두고 돌아온 두딸들을 보지 못해 안타까워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20일 아미르 카비르 대학을 방문해 연설하는 동안 학생들이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연설을 방해하며 독재자 구호를 외치는등 최근 이란 정부의 대학 탄압 정책에 항의함으로써 지난 1979년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검거를 주도해 정치적 인물로 부상했던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아이러니하게도 그 자신 학생운동으로 도전받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배출가스 규제노력의 하나로 유럽 연합과 일본등 부유한 나라들이 그보다 더 못사는 나라들의 배출 규제를 위해 비용을 도와주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연간 자동차 백만대가량의 배기 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중국 남부 대형 화학 공장의 예를 들며 화학 공장 한곳을 없애는데 비용이 자동파 폐기경비보다 더 많이 드는등 숨겨졌던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소식, 뉴욕 시위원회가 어제 건축 개발업자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건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세금 감면안을 승인했다는 지역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리스 타임스>

역시 부시 미국 대통령이 2천 6년 한해는 이라크에서 힘든 한해였다고 말함으로써 이라크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음을 이례적으로 시인하고, 그러나 이라크 미군 증파등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고 승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는 소식 인도의 HIV /에이즈 감염자수가 지난해 약 5백70만명으로 추산되는등 남아프리카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에이즈 감염자 보유국이지만 인도의 농촌 지방 마을들은 예방과 치료혜택에 거의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볼수 있습니다.

이신문에는 또 특정 박테리아가 비만의 주범일 지도 모른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톤 대학교 제프리 고든 박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들의 장속에는 박테로이데트라는 박테리아가 적은 반면에 피르미쿠트 계열의 박테리아는 많았습니다. 고든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비만한 사람들의 체중 조절이 가능한지 앞으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고 제약업체들도 연구에 나서는등 비만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오염 가스 배출 규제에 관한 주법을 위반한 혐의로 소송에 처해있는 휴스톤 지역의 화학공장 네곳이 수십만 달러의 벌금을 물 수도 있다는 소식 과 지난해 강타한 허리케인 리타의 후유증으로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걸프지역의 소도시 카메론이,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고 주민들이 돌아오면서 활기를 조금씩 되찾고 있는 가운데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20일 2백만 달러를 쾌척하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는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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