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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탐방] 남부의 중형 주립 클렘슨 대학교


클렘슨 대학교하면 곧 미식 축구를 연상할 만큼 이 학교는 대학 미식 축구로 널리 알려진 학교입니다.

클렘슨 축구팀 타이거스는 학생은 물론 졸업생, 교직원, 마을 주민들로 부터도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는 자동차 번호판, 상점 간판, 심지어 거리 표지판에도 대학팀의 상징인 호랑이 발자국 표시가 되어 있고, 대학 타운으로 들어서는 진입로에는 ‘여러분은 호랑이 동네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라는 안내판이 여러군데 서 있습니다. 클렘슨 대학 축구 경기가 벌어질때는 수용 인원 7만명인 미국 제 8위 대학 경기장 메모리얼 스타디움이 관람객으로 가득 차, 장관을 이룹니다.

클렘슨 대학교는 미식 축구 외에도, 축구를 비롯해서 야구, 농구, 테니스, 수영, 육상, 골프 등 거의 모든 종목의 남녀 대학 스포츠 팀을 갖고 있습니다. 클렘슨 대학교에는 이러한 각종 팀에 소속돼 있는 체육 특기 장학생이 많고 이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만해도 막대한 규모입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클렘슨 대학교가 이처럼 대학 스포츠를 장려하는 이유를 건전한 정신을 갖기위해서는 건전한 육체를 가져야 된다는 것을 믿고 있기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클렘슨 대학교가 이처럼 운동 경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해서, 학과 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신입생의 평균 SAT 점수는 전국 평균 보다 높고 고등학교 성적이 상위 10% 이내인 학생이 전교생의 약 절반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클렘슨 대학교는 기술공학 분야가 뛰어난 학교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콤퓨터 망과 로보트 시설을 갖고 있는 콤퓨터 공학과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생명공학, 건축, 화학등도 양호한 시설과 제도로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는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클렘슨 대학교는 학자이자 정치가인 토머스 클렘슨이 주 정부에 재산을 희사함으로써 설립된 대학교입니다.

토마스 클렘슨은 1800년대 중반, 지하자원 발굴과 과학 농업 분야에 있어서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학자의 한 사람이었으며, 벨기에 주재 미국 농부장관을 역임한 인물이었습니다. 클렘슨은 운명하면서 공업과 농업 교육을 위한 고등 교육 기관을 설립할 것을 부탁하고 재산을 내어놓았습니다. 따라서 이 학교는 출발할 때부터 공업과 농업 분야에 중점을 두었고 그 전통은 오늘날 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893년, 446명의 학생을 입학시킨 가운데 개교한 클렘슨은 1955년 까지 남성 사관학교로 운영이 돼왔습니다. 그후 남녀 공학으로 개편된 이 학교는 현재 농대, 건축대, 사범대, 공대, 임업 및 리크리에이션 자원대, 문리대, 간호대 등, 단과대학을 가진 종합 대학으로 발전 했습니다. 2005년도 기준으로 이 학교의 재학생수는 약 1만 7천 500명, 그중 대학원 과정에는 약 3천 500명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클렘슨 대학교는 대학 스포츠 지원단체, 동창회등 외부의 재정 지원 활동이 많은 것으로 소문나 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IPTAY라고 불리우는 대학 스포츠 후원 단체는 한때 미국 대학 스포츠 사상 유래가 없는 큰 규모의 모금을 해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클렘슨 동창회는 그 규모나 활동으로 미국 10대 대학 동창회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캠퍼스에 접한 거대한 인공호 레이크 하트웰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블루릿지 산맥 국립 공원등 아름다운 환경으로 인해 많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젊은이들에게 클렘슨 대학교는 드림 플레이스 즉, 꿈의 장소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대도시와 격리된 이 곳에는 소수민족 학생이 별로 많지 않은 것도 특징입니다. 전교생중 흑인학생은 약 7%, 동양 학생과 히스패닉 학생은 모두 합쳐도 2%도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 평가서는 이 학교를 극도로 진보적인 학생들에게는 맞지 않을지 모르나 기술분야에 흥미가 있고 친절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클렘슨의 식구가 될수 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클렘슨 홈페이지

http://www.clemson.edu/hom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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