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신문 헤드라인 9-12-06] 부쉬 대통령 '테러와의 전쟁은 우리세대의 소명' 강조 -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뉴욕 맨하탄의 세계무역 센터 자리에서 열린 추모행사장에서 뉴욕시 소방국의 나팔수가 머리를 숙인채 걸어가는 모습을1면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에탄 기둥을 지나고 있는 모습이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것 같습니다. 타임스는 국가가 사라진 생명들을 추모하며 치유를 위한 조짐에 기대를 건다는 제목으로 미 전역의 추모행사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라크 안바르주 미 해병대 사령부가 평가한 이라크 서부의 현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정치적 안보적 상황이 계속 악화돼 대대적인 외부의 원조와 사단 규모의 미군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하바드 대학교가 조기 입학제도를 폐지했다는 소식도 1면에 보도했습니다. 조기입학이란 고등학교 3학년도의 가을에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지원을 함으로써 다른 학생들보다 수개월 먼저 이른바 합격 여부를 알수있게 하는 장치입니다. 하바드 대학교측은 그 같은 제도가 저소득층과 소소민족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기때문이라며 폐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조기입학이란 미국 대학 입학제도의 일반적인 추세인데 하바드 대학은 이 같은 추세에 커다란 변혁을 시도한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 슬픈 날을 기념하다라는 제목으로 어제 있었던 9-11 테러 5주년 기념행사의 이모저모를 머리 기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욕에서는 세계무역 센터의 파괴로 목숨을 잃은 2,749명의 이름이 호명됐으며, 워싱턴 근교의 미 국방부 청사, 일명 펜타곤에서는 사망한 184명을 상징하는 불빛이 밤 하늘을 비쳤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부쉬 대통령은 뉴욕에서의 추모 행사를 마치고 펜실바니아주 샹크스빌 농장지대로 날아가 그곳에서 조화를 바치고 이어서 펜타곤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로 포스트는 부쉬 대통령이 어제의 여러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가운데 이라크에서의 승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만약 미국이 중동에서 실패한다면 미국은 회교 극단주의자들에게 어느때보다 허약한 존재가 될것이라고 역설했다는 것입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져서 서로 다른 종파간의 남녀 교제마저 금기시 되고 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 실려 있습니다. 한 시아파 회교도 남성과 수니파 쿠루드족 여성의 교제가 파경에 이른 예를 소개하면서 이제 이라크에서는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사랑이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들의 호소를 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결혼한 부부도 종파가 다르면 주변의 비난을 견디기 어려워 이혼을 하는 실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에 사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인종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수명에 큰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바드 대학 연구진이 실시한 이 연구는 미국인을 8가지 인종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는데, 가장 수명이 긴 부류는 아시아계로 84.9세, 다음이 북부 시골지방의 백인 79세, 중산층 백인 77.9세등이며, 가장 수명이 짧은 부류는 범죄율 높은 도시에 사는 흑인들로 71.1세로 나타났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9-11 테러 5주년 기념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인들이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인 2001년에는 66%가 앞으로 몇주내에 또 다른 테러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006년에는 50%로 그 비율이 내려갔습니다. USA Today와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또 테러가 발생한다면 사람이 많은 곳에 자살폭탄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82%, 항공기에 폭발물을 터뜨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66%, 핵무기나 생물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47%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신문도 앞서 소개해드린 미국인들의 평균수명에 대한 기사를 1면에 싣고 있는데, 수입이나 의료제도등이 수명을 예고하는 가장 정확한 여건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9-11 테러 5주년 기념행사를 보도하면서, 부쉬 대통령이 테러를 없애는 것은 우리 세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부쉬 대통령이 여러지역의 추모행사에 참석한뒤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미국이 문명을 위한 투쟁을 하고 있다며 중동에서의 어떠한 후퇴도 테러국가들에게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는 글로비스 등 계열사의 성장을 위해 주문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현대측은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도 계열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주문을 한다며 부당한 행위를 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삼성전자가 용량이 갑절로 늘어난 풀래쉬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칩의 생산과 수입면에서 세계 1위의 기업이라고 지적하고 삼성은 새로운 기술개발로 32기가바이트의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