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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인권특사,"개성공단 방문 올해 다시 추진"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Jay Lefkowitz) 대북한 인권특사는 무기 연기된 북한 개성공단 방문을 올해 안에 다시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에이피(AP) 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올해 안에 개성공단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을 분명히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미국이 “개성공단에 관해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직접 북한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평가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에 특사로 임명된 레프코위츠씨는 북한 개성공단에 노동권이 결여돼 있고, 노동자들의 낮은 임금이 북한 정부를 통해 지급된다는 점들을 비난해왔습니다. 그러나, 레프코위츠 특사는 이날 대담에서 개성공단 사업이 잘 만 진행된다면, 수천명의 북한인들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남한 근로자들로부터 바깥 세상에 관해서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북한 노동자들이 바깥 세상과의 접촉이 금지된 채 인위적인 환경으로 후송됐다가 퇴근 후 곧바로 집으로 후송되고, 또한 임금도 직접 받지 못하면, 이는 우려를 제기할 만한 문제들이라고 레프코위츠 특사는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4년 통과된 미국 북한인권법과 관련해서, 레프코위츠 특사는 탈북자들을 위한 미국의 정책이 구체화되는데 있어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정책이 탈북자들에게 꽤 개방적이어서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며, 문제는 탈북자들이 북한을 탈출한 뒤에 안전한 제 3국으로 떠날 수 있는지의 여부라고 레프코위츠 특사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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