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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카트리나 둘러싼 정치적 공방 여전 - 피해 지역에서 정치 대결


미국내 주요 신문들의 일면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들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조 승연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먼저 워싱턴 포스트 신문입니다. 미 역사상 최악의 카트리나 피해에 대한 연방 정부 대책을 둘러싸고 정치적인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미시시피 주와 루이지애나 주에 대한 허리케인 강타 1주년을 맞아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자들이 이들 지역에 몰려 들어 대결의 장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머릿 기사로 장식됐습니다.

또한 콜로라도 검찰 당국이10여년전 당시 6살이었던 존 베넷 램지를 살해한 용의자 존 마크 카에 대한 살해 혐의 기소를 취하했지만 다른 혐의로 계속 구금돼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둘러싸고 한국인들 사이에 의견이 분열되고 있다는 보도가 국제란에 실렸습니다. 전시 작통권 환수 문제를 놓고 한국내 여야는 물론이고 진보 및 보수 진영이 정면 충돌 위기를 맞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 신문은 최근 한국과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북한을 다루는 방안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관한 한국과 미국간의 개념 차이로 인해 주한 미군의 재편성 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이 일게된 것도 양국 동맹 관계가 현재 곤경에 처하게 된 한가지 이유가 되고 있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

뉴욕 타임스 신문은 이탈리아와 터키가 남부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중동을 순방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열 하루 일정의 중동 순방 첫 기착지로 레바논을 방문한 아난 사무총장은 헤즈볼라에게 이스라엘과의 전쟁 촉발 요인으로 작용했던, 납치된 이스라엘 병사 2명을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한편으로 이스라엘에게는 레바논의 공중 및 해상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29일에는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과의 접경 부근에서 현지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의 보고를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시리아에서 과거 남성들이 주도했던 이슬람 세계를 점차 여성들이 주도하는 추세로 바뀌면서 그 나라의 세속주의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다마스커스 발 기사도 볼 수 있습니다. 전 이슬람 세계에서는 남성들이 항상 코란을 해석하고 기도를 주도해 왔지만 아랍 세계에서 시리아 만이 유일하게 여성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고 이슬람 교리를 가르치는 여학생 고등교육 시설도 남학생 시설을 능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아프리카 전역과 전세계에서 만연되고 있는 에이즈를 퇴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펼치고 있는데 관한 기사도 눈에 뜨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서부에서 발간되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로스엔젤레스 시장이 LA 통합교육구를 직접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의 교육구 관할권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캘리포니아주 의회 상원에서 통과된 가운데 로스 엔젤레스의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교육위원회에게 자신의 승인없이는 어떠한 교육감도 고용하지 말도록 경고했다는 소식을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법안은 이번 주내로 하원을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도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습니다.

이밖에 존베넷 램지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존 마크 카에 대한 기소가 돌연 취하됐지만 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여전히 아동 음란물 규제법 혐의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과 악마의 도움을 빌린 주술이나 악령에 대한 믿음이 보편화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과거에는 주로 그 대상이 나이가 많은 미혼 여성들이었지만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는 그 같은 악령에 어린 아이들이 개입되고 있어 무숙 아동을 만드는 제 1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이번에는 중부 유력지 시카고 트리뷴 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50세의 한 여성이 시카고 시내 한 고층 아파트에서 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카트리나 발생 1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현지를 방문한 조지 부쉬 대통령이 미시시피 주의 재건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는 보도와 함께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자연 재해나 몇 년전 미국에 대한 9-11 테러 공격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시카고 시 행정부가 다음 달 시내 중심지에서 수천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비상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소식도 눈에 뜨입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에서 발간되는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은 미국 콜로라도주 검찰이 존베넷 램지 살해 혐의 용의자 존 마크 카에 대한 DNA 분석결과, 사건 당시 램지 속옷에서 추출한 DNA와 다른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카를 살인 혐의로 기소하지 않기로 발표한데 관한 소식이 머릿 기사로 보도됐습니다.

또 열대성폭풍 ‘어네스토’가 29일 밤 플로리다 주를 강타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이 예보하고 있다는 보도,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의 폐렴 증세가 다소 호전돼 중환자실에서는 나왔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병원 관계자가 밝힌데 관한 기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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