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유일의 공산주의 국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이 2주일전 장수술을 받은이래 처음으로 13일 회복경과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쿠바 공산당 청년기관지는 13일 80회생일을 맞은 카스트로가 쿠바인들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낙관해도 된다고 말한것으로 전했고 14일에는 쿠바공산당기관지가 아바나를 방문한 베네주엘라의 유고 챠베즈대통령을 카스트로가 병상에서 접견하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카스트로의 병세를 둘러싼 그밖의 소식들은 여전히 국가기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세계 최장기간 대통령직을 지속하고 있는 비밀에 싸인 카스트로의 병세를 둘러싼 온갖 추측들에 관해 알아봅니다.
쿠바의 관리들은 쿠바의 정부형태를 강제로 바꾸려는 미국의 위협과 음모 때문에 카스트로 대통령의 병세에 관한 정보를 국가 기밀로 유지하고 있다고 관영 매체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쿠바 관리들은 그러면서도 카스트로 대통령의 병세가 잘 회복되고 있어 침상에서 일어나 않아 문서들을 읽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의사들은 카스트로 대통령이 몇 주일이나 몇 달 안에 직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합니다.
14일 공산당 기관지 그랜마가 자체 웹사이트에 게제한 사진들은 카스트로가 붉은색 운동복을 입은채, 병상에서 베네주엘라의 유고 챠베즈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전날 13일에는 공산당 청년기관지, [유벤터드 리벨데]신문이 80회 생일을 맞은 카스트로가 장수술에서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4장의 사진들을 게제했습니다. 장수술이후 이런 사진들이 언론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카스트로는 쿠바국민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낙관해도 된다고 말하면서도 앞으로 부정적인 소식에 대비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스트로의 병세에 관한 이 같은 긍정적인 정보들은 그의 보좌관들로부터 으레 나올 것으로 예상된 것이며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아무것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쿠바 관측통들은 지적합니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 쿠바문제 연구소의 앤디 고메스 수석연구원은 카스트로의 상태에 관해 세계는 언제나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쿠바 관측통들로선 카스트로의 상태에 관해 분석할 수 있는 아무런 사실을 입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상례이기 때문에 관측통들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카스트로의 상태를 말해주는 사진은 수술후 12일이 지나서야 겨우 몇 장 정도 공개됐지만 그가 완전히 회복될때까지는 그의 병세에 관한 모든 상세한 정보는 계속 비밀에 싸여있을 것입니다.
쿠바 관리들이 이처럼 카스트로의 병세를 비밀로 유지하는 배경에는 카스트로 사후의 정권계승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고메스 연구원은 예측합니다.카스트로의 병세에 관한 침묵은 보안을 철저히 유지함으로써 카스트로의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에까지 이를 경우 쿠바 전국적으로 벌어질른도 모를 항의시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훌로리다주를 비롯해 미국에 있는 쿠바인 망명자들은 카스트로의 병세에 관한 정보들이 비밀에 싸인 가운데 그의 생사 여부와 관계없이 절대 독재자의 시대는 이제 끝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쿠바계 미국 방송인 ‘라디오 맘비’는 이제 카스트로는 지도자로서 종말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는 논평과 여론들을 연일 내보내고 있습니다 . 그리고 형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75세의 라울 카스트로의 통치도 단명으로 끝날 것이라고 쿠바인 망명자들은 예측합니다.
한편, 쿠바 수도, 아바나 주재 미국 대표부의 웨인 스미스 대표는 쿠바 관리들로부터 새어나오는 피델 카스트로에 관한정보들을 너무 지나치게 해석하지 말도록 경고합니다. 쿠바 정부의 체제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로부터 나오는 정보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스미스 대표는 말합니다.
쿠바에는 자유언론이 없고 뉴스매체들은 통제되고 있으며 쿠바 국회의 리카르도 알라르콘 의장 등 고위 공직자들이 카스트로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그저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피델 카스트로의 병세 호전에 관한 사진들이 그의 생일인 13일에 맞추어 공개되기는 했지만 그의 80회 생일축하 행사가 12월초로 연기된 것은 또 다른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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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It has been more than 10 days since Cuba announced that President Fidel Castro had undergone gastrointestinal surgery and temporarily transferred executive authority to his brother, Raul. Since then, there has been no independent confirmation of Mr. Castro's state of health. VOA's Michael Bowman reports from Washington, the lack of information has generated suspense and much conjecture about the condition of world's longest-serving president, who turns 80 Sunday.
TEXT: Cuban officials have told the island's government-controlled news media that Fidel Castro's health condition is being kept as a state secret, given what they describe as U.S. threats and plots to forcibly change Cuba's form of government. But they insist Mr. Castro's recovery from surgery is going well, that he is able to sit up in bed and read documents, and that doctors anticipate a return to presidential duties in a matter of weeks or months.
Cuba watchers say such upbeat assessments are to be expected from Fidel Castro's top lieutenants, but add that, for now, they have nothing else on which to base any judgments. At the University of Miami's Institute for Cuban and Cuban-American studies, senior fellow Andy Gomez says the world is in the dark when it comes to Fidel Castro's condition.
/// GOMEZ ACT ///
"We have not seen any facts that we can analyze and say, 'This is what is going on.' We do not know."
/// END ACT ///
But what is to be made of the dearth of information, including the lack of any photos of Mr. Castro since his operation? Gomez says there are several possible explanations. One is that Fidel is, as Cuban officials say, on the road to recovery, and that the government prefers to withhold details until he is able to fully resume presidential duties.
Another possibility, according to Gomez, is that the government is still in the process of implementing plans drawn up for the post-Castro period, and is hiding the severity of Fidel's health problems to buy themselves more time.
/// 2ND GOMEZ ACT ///
"The silence can also be interpreted as making sure that the security apparatus is put in place, so if and when Fidel becomes gravely ill, leading to his death, they can prevent any kind of protest [unrest] throughout the island."
/// END ACT ///
For many Cuban exiles in Florida and elsewhere, every passing day without evidence of Mr. Castro's condition adds to their growing belief that, dead or alive, his days as "maximum leader" are over.
/// SFX: MIAMI'S 'RADIO MAMBI' STATION ID IN SPANISH - FADE UNDER TEXT ///
At Miami's leading Cuban-American radio station, Radio Mambi, the consensus opinion of commentators, analysts and callers alike is that Fidel Castro is finished as a leader, and that the rule of 75 year-old Raul Castro, who has also not been seen in public, will be brief. Many argue that, were Fidel Castro well enough to pose for a picture, such a photo would have been distributed by now.
But a former head of the U.S. Interests Section in Havana, Wayne Smith, cautions against reading too much into the habits of Cuban officials when it comes to divulging anything about Fidel Castro.
/// SMITH ACT ///
"I would not read too much into it because their system is quite different. They do not have a free press; the media is controlled. [Ricardo] Alarcon, the President of the [Cuban] National Assembly, and a number of other public figures have said that he [Fidel] is doing well, he is recuperating. And I think from their point of view, given the kind of system they have, they feel that is enough."
/// END ACT ///
Smith notes that Cubans on the island have reacted with calm to news of their leaders ailing health, and that in the absence of unrest there is little pressure on officials to be more forthcoming about Mr. Castro's status.
Nevertheless, with Fidel's long-anticipated 80th birthday just days away, Smith says, if officials on the island were inclined to release a photo of Mr. Castro, his birthday would be a perfect opportunity.
Cuba has postponed official celebrations of Fidel's birthday until early December.(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