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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31-06] 이스라엘, 48시간 공습중지 발표


워싱턴 포스트

천으로 덮인 시신들 옆에서 울부짖고 있는 레바논 남성의 사진을 1면에 싣고, 난민을 위한 임시대피소가 죽음의 장소가 됐다며 어제의 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이 이틀동안 레바논 공습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을 방문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외교적 노력을 포기하고 워싱턴으로 귀환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또 중동위기는 부쉬 대통령의 장기적인 목표를 손상시키고 있다며, 어제 이스라엘의 카나 공습은 인명 살상만이 아니라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을 강타한 것이며 미국에게 막대한 어려움을 안겨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1면에서 이 지역의 페루인 사회가 그들의 문화적 전통을 살리면서 성공적인 이민 사회를 구축한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일대에 사는 페루인은 약 7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64%가 대학교육을 받았고, 75%가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는등 성공적인 미국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레바논 카나의 파괴된 건물안에서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끌어내고 있는 사진이 우선 눈길을 끕니다. 레바논 마을 사람들이 겪은 죽음과 공포의 밤이라는 제하에 현지에서 본 참상을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대량 살상 후 이스라엘이 48시간 동안 공습을 멈추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라이스 국무장관이 30일 이스라엘로부터 얻어낸 짧은 양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국이 임시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업체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가르시아 노동 회사, 즉 Garcia Labor Company를 불법체류자 고용, 돈 세탁등 40가지의 혐의로 기소했다는 내용입니다. 유죄로 인정될 경우, 사장은 최고 20년 징역형, 본사 건물의 압수, 천 2백만 달라의 벌금형등을 받을수도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 같은 강력한 단속은 동시에 오하이오 주내의 이민사회를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인 남성중 30세에서 55세에 해당되는 사람들중13%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일자리 찾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서 놀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수백만명에 달하는 이들은 경제 호조에 따라 일자리는 늘어났지만 과거 자신이 갖고 있던 수준의 일자리를 찾지 못해 결국 놀고 있다고 합 니다. 이들은 부인들이 벌어들이는 돈, 또는 그동안 저축해놓은 돈을 축내고 있지만 아예 일자리 찾는 것을 포기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이 휴전을 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카나 포격으로 분노가 촉발되고 있다면서, 헤즈볼라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가하는 이스라엘과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140여명의 사망자를 낸 서부 캘리포니아의 무더위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중부 대평원 지대에 폭서 주의보 또는 폭서 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무더위는 이번 주 중반부터는 동부 지역을 거치면서 화씨 100도, 섭씨로는 38도 이상의 폭염이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근래들어 남자 의사와 여자의사들의 수가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는 내용을 도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 졸업자 수가 1980년에는 남자 만 천 616명, 여자 3천 497명으로 남자 수가 월등하게 많았는데, 2004년에는 남자 8천 565명, 여자 7천 256명으로 간격이 크게 좁혀졌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세계소식난에서 쿠알라룸푸르의 안보 포럼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좀더 완곡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주최국인 말레이지아아는 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21일, ‘대부분의 각료들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으며 그 같은 발사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성명은 앞서 마련된 초안보다 내용이 완화된 것인데, 이는 아마 북한이 안보 포럼으로부터 탈퇴하겠다고 위협한 후,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국내 소식중 하나로 너무 많은 교회들이 도시의 세수입을 감소시켜, 시 당국이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텍사스주 스태포드 시의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휴스톤 근교 소도시인 이곳에는 약 7 평방 에이커 안에 51개나 되는 교회와 기타 종교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시 당국은 세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개발지역에 더 이상 교회가 들어서는 것을 억제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연방법이 무조건 교회 짓는 것을 금지시킬수 없도록 하고 있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30일 미시간 호에 격랑이 일어 요트 6척이 전복됐다는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사망자는 없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무덥고 습기찬 기후로 그 같은 격랑이 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시간 호는 대도시 시카고를 끼고 있는 호수인데, 그 크기가 한반도 넓이만 해서 호수라기보다는 바다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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