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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28-06] 이스라엘, 3만 예비군 동원령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이슬라엘과 헤즈볼라의 싸움이 계속 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릿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정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가운데 , 이스라엘은 약 3만명의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고 전하고, 그러나 일부 군 관리들이 제안한 것 처럼 레바논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헤즈볼라는 27일, 110발이 넘는 로케트를 이스라엘로 발사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1996년에 미국의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만들어진 전쟁범죄법 때문에 테러 용의자로 수감된 자들을 다룬 미국 군인들이 전범으로 몰릴 것이 염려된다면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또 미국 하원의 공화당 소속의원으로 현재 정부개혁 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토마스 데이비드 의원이 정부사업 수주를 위한 컨설팅 회사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일본의 고령자들이 정부 복지혜택이 크게 삭감되면서 빈곤층 생활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정부에 의존해 살아가야 하는 고령자수가 183%나 늘어 50여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들은 집세와 전기 개스등의 비용을 제하고 나면 한달에 겨우 130여달라밖에 쓸돈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의 모든 계층에 대한 복지혜택이 좋기로 이름난 일본이었지만 이제 그런 평판은 사라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국제면 단신란에는 북한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한 154명, 실종자가 127명이라고 유엔이 발표했다는 기사도 짤막하게 실려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아랍국가들이 점차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는 내용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충돌이 시작됐을 때, 사우디 아라비아는 분별없이 전쟁을 촉발했다고 헤즈볼라를 비판했는데, 이제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추세는 이집트도 마찬가지라면서, 수백명의 레바논 인들이 사망하고 헤즈볼라가 15일 이상이나 버티면서 아랍세계의 여론은 헤즈볼라를 지지하고, 시아파 그룹의 지도자인 세이크 하싼 나스랄라를 영웅으로 떠받드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예비군을 동원하면서 앞으로 더 큰 전투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라크 재건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의 부실한 진척으로 계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 초 현대식 아동병원을 짓기로 한 대형 건설업체 벡텔사와의 계약을 취소했는데, 이유는 공사가 일년이나 지연되고 비용이 150%나 더 늘어났기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캘리포니아에서 더위로 100여명이 사망했다며 미국 서부의 계속되는 폭염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의 경우는 지난 토요일 기온이 사상최고인 화씨 119도를 기록했는데 , 이처럼 세자리 수 기온이 새크라멘토, 팜스프링, 프레스노등 캘리포니아 남부 일대를 휩쓸고 있습니다. 화씨 110도가 섭씨로는 43도인데, 얼마나 더운지 청취자 여러분들도 짐작을 하실수 있겠습니다.

라스 베가스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노숙자들이나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적선을 하는 행위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늘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시는 공원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례를 오늘, 28일부터 시행합니다. 미국내 다른 일부 도시들도 시의 이미지 손상과 노숙자 또는 걸인들의 집결을 막기위해 시간과 장소에 따라 적선을 규제하는 곳이 있지만,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주는 것은 불법이라고 조례에서 명시한 곳은 라스 베가스가 처음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중국이 김정일의 돈을 단속하기 시작했으나 그것이 얼마나 갈 것인지 의문이라는 사설을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정부가 중국은행 마카오 지점의 북한 계좌를 동결했다고 전하고, 이는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이후 내려진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설은 그러나 중국이 이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지 알수 없다면서 중국 지도자들은 여전히 북한의 정권 교체는 원치않는 것 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는 그러나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계획에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우호를 손상시키고 일본 국내 정계에 강경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신문의 사설은 작년 북한의 무역고중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어떤 나라보다 평양정권에 더 큰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의 금융활동에 대한 단속은 바른 길로 가는 한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다른 신문들도 1면 또는 스포츠 란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만 이 신문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싸이클링대회 투어 데 프롱에서 우승한 미국선수 플로이드 랜디스가 약물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말썽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플로이드는 지난 22일 프랑스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싸이클 대회에서 우승해 재기한 스포츠의 영웅으로 각광을 받았는데 테스토테스테론 약물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남으로써 이제는 의혹의 눈총을 받게 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5월과 6월 미국의 신축 주택 판매율이 3% 떨어졌다면서 지난 2월 이후 처음인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집을 팔려는 사람들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새로지은 매물이 작년보다 25%가 늘어났고,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의 주택도 크게 늘어난 상태라며, 파는 사람들이 각종 특혜를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전기 수급에 관한 내용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전기 수도국은 로스 엔젤레스 지역 주민들의 최대 전기 소모량을 너무 낮게 책정해 요즈음과 같은 상황에 대처를 할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이 지역의 전기 수요가 폭등함으로써, 여러 곳의 변전소나 변압기가 고장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이 전기가 없이 살고 있습니다. 전기 사용량이 사상 최대인 6,165 메가와트를 기록했는데, 전기수도국은 이 같은 수요량에 충격을 받고 있다고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전기 수도국은 시설의 고급화에는 많은 돈을 투입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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