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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경찰기구 주최, 위조지폐 제작과 유통 근절 위한 방안 논의


초정밀 위조지폐인 ‘수퍼노트’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는 가운데, 미국 비밀수사국과 법집행 당국, 그리고 보안 인쇄산업 관계자들이 26일 프랑스 리옹에서 위조지폐의 제작과 유통을 근절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제형사 경찰기구 - 인터폴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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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의 경찰기구로 184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인터폴은 26일, 전세계 약 60명의 위조지폐 전문가들이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동남부 리옹에 모여, 초정밀 위조지폐인 이른바 ‘수퍼노트’의 제작과 유통을 가로 막기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룻동안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국 비밀수사국과 인터폴 대표들의 설명을 청취하고, 그 뒤 여러명씩 소규모 조직으로 모여, 위폐제조와 관련한 우려를 피력하고, 위폐를 제조할 수 있는 장비가 범죄자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인터폴은 회의 참석자들이 위폐제조를 막기위해 후속회담을 가질 것과 실무그룹을 만들어 대책마련을 위해 계속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년말까지 여러차례 추후모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폴의 위조지폐 보안서류국 책임자인 제프리 크리박 씨는, 이번 회의는 대규모 위조지폐 제조로 인한 위협을 줄이기위해, 법 집행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하고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법집행 당국과 언론에 의해 미국 통화중, 주로 50달라와 100달라짜리 정밀위조지폐, 수퍼노트의 제작과 유통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또한, 미국 국가안보 위훤회는 북한정부 관리들이 위폐 유통에 관여하고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폴은 지난 6월, 법 집행당국과 업계 지도자들에게 수퍼노트의 위해성을 알리기위해, 위험한 물질이나 무기의 위협을 알리는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 달러화 위조지폐인 ‘수퍼노트’는 매우 정밀하긴 하지만, 적발이 가능합니다. 수퍼노트는 대부분 미국 밖에서 유통되고있으며, 현재까지 미화 50달러권과 백달러권 등 약 5천만 달러 상당의 수퍼노트가 적발됐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국 달러화 위조지폐 제조혐의와 관련해,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 아시아’은행의 북한자산을 동결시키는 등 금융 제재조치를 취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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