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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10/06] 프랑스 축구스타 지단, 부끄럽게 선수생활 마감 - NYT


워싱턴 포스트

월드컵 축구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파비오 카나바로 주장 선수가 우승컵에 키스를 하고 그 주변에서 다른 선수들이 환호하는 사진을 1면 톱으로 싣고 있습니다. 이어 “이탈리아, 세계 정상에 서다” 라는 제목으로 상세한 경기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바그다드에서 많은 수니파 주민들이 살해당한 소식을 역시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저희 뉴스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일요일 오전 시아파 무장요원들이 수니파 지역을 습격해 50여명을 살해했으며 수시간후 시아파 회교사원 옆에서 자동차가 폭발해 20명 가까운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수니파 정치인들은 2003년 미군 주도의 이라크 침공이래 이번 사태는 가장 처참한 것중 하나였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일원의 직장인들 가운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에 갈수록 보수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세계의 경제가 많은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에게 더욱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데다 워싱턴 일원의 경제가 호황을 유지하면서 콤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재정 분석가, 고급 판매원등의 보수는 높고, 단순 노동자의 임금은 별로 오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청소원의 일년 임금은 2005년도에 2만 320 달라로 2003년에 비해 겨우 0.6%가 올랐는데, 항공우주 엔지니어는 연봉이 10만 3천여 달라로 2003년에 비해 23.1%가 올랐습니다.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오늘 1면에서 월드컵 축구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프랑스의 지네당 지단이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지를 머리로 받는 장면, 심판으로부터 퇴장명령을 받고 있는 사진을 함께 싣고 있습니다. 타임스는 영광스럽게 축구선수로서의 생애를 마감할수 있었던 지단은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동을 함으로써, 부끄러운 퇴진을 하게 됐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의 레이몽 도메네크 코치가 연장전에서 지단이 퇴장당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말하고 그럴줄 알았으면 문제발생 5분전에 그를 빼, 그가 영예롭게 축구 인생을 마감하게 할 것 그랬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알제리 이민자 출신인 지단이 다른 경기에서도 거치른 행동으로 자주 경고를 받은 사실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역시 1면에서 총과 폭탄으로 바그다드가 폭발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최근 폭력사태가 극심해지고 있는 바그다드의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타임스는 일요일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소식을 중심으로 시아파와 수니파의 끝없는 복수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이는 내전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은 미국이 이라크 소녀 강간과 일가족 살해 사건에 또 한 사람의 군인을 기소했다고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은 출범한지 7주밖에 안되는 말리키 총리 정부에게도 갈수록 어려운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처벌보다는 외교적 헤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차관보의 아시아 순방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서울발 보도에서 힐 차관보가 “나의 임무는 제재를 도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관련국들이 한목소리를 내도록 하자는데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북한이 요구한 양자회담을 다시 한번 거부하고 자신은 앞서와 같이 6자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별도로 북한과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많은 미국인들이 원하는 나이보다 일찍 직장을 그만두어야 되는 상황이라는 소식을 오늘 머릿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른바 베이비 부머들의 절반가량이 65세에 은퇴하기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은퇴자를 조사해보았더니 그 나이까지 일을 한 사람은 13%에 불과했고 40%는 은퇴를 강요당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은퇴의 평균 연령은 59세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서 생기는 고민은 은퇴한후 연금이 나올때까지 생계를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를 미리 대비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미국내 30여개 주가 올해 불법 이민자 규제를 위한 법을 제정했거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불법 체류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거나 복지제도를 이용하기가 어렵게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약 천 200만명 가량의 불법체류자들이 있는데, 이들을 규제하는 관련 법규중 가장 많은 것은 고용관련 법이고, 그 다음이 밀입국, 복지제도 이용권, 투표권 제한등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국제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남쪽 사람들의 냉랭한 반응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서울발 기사에서 야포와 로케트 포의 사정거리 안에 있는 남한 사람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별로 아랑곳 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워싱턴과 도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특히 젊은층 사이에 많은데, 그동안 정치의 변화, 세대 교체, 미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등이 배경에 깔려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아시아 파운데이션의 한반도 전문가 스카트 스나이더 씨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스나이더 씨는 부쉬의 김정일 비판은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마치 못된 삼촌이라 하더라도 외부 사람이 그를 비판할 때의 가족의 반응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들 삼촌이 나쁜 것을 알지만 남들이 그를 욕하면 가족에 대한 모욕으로 느낀 다는 것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세계 모조품 생산의 수도가 있다면 그곳은 분명 모스코바라면서 롤렉스, 구찌, 유명한 화가의 그림, 푸틴 대통령의 싸인이 들어간 출입증, 의과대학의 졸업장 까지 가짜라면 없는게 없는 데가 모스코바라는 것입니다. 또 러시아에서는 어떤 식품점엘 가도 희귀한 생선알 통조림, 생수, 포도주에다 값싼 알코홀을 넣어만든 유명 프랑스 와인, 일제 휴대폰등을 볼수 있다고 LA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에 판매되는 약품의 12%는 가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인데, 최근의 한 조사에서는 두통약이 실제로는 아무런 약물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경제개발 및 통상부는 러시아의 소비상품중 50%는 모조품이라고 발표했으며 금액으로 치면 40얼 내지 60억 달라에 달할 것이나 아무도 정확한 규모를 아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도 가짜 논문과 졸업장을 만드는데 분주하며 심지어 푸틴 대통령의 박사학위 논문도 중요한 일부가 미국 핏츠버그 대학교의 논문을 도용한 것이 브루킹스 연구소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장을 만들어 준다며 모스코바 지하철역에 광고를 뿌리는 한 여인에게 기자가 러시아 국립의과대학 졸업장을 하나 만들어줄수 있느냐 물었더니 문제없다, 550 달라만 내라, 몇 년도 라조졸업으로 해줄까 라고 묻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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