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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3/06] 미국의 죤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과 부쉬 대통령 결속 강화 -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면에 실린 커다란 사진입니다. 지난 토요일 이라크의 나자프에서 발생한 시장내 폭탄공격 희생자 66명을 매장하기 위해 줄을 맞추어 구덩이를 파고 있는 끔직한 장면입니다.

포스트는 또 2일, 즉 일요일 실시된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기록적으로 많은 약 4천만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하고 출구조사에서는 누가 이길 것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근접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전 멕시코 시티 시장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 후보와 전국행동당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경합하고 있는데 수요일이나 돼야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농업부가 적자를 보는 농민들을 위해 지원하는 이른바 융자상환 지원금, 약자로 LDP가 부실사용돼 국민의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추적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본래 이 계획은 수확한 곡식의 가격이 너무 떨어져 농민이 적자를 볼때 정부가 부족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인데, 실제로는 이익을 남긴 농민들에게도 이런 자금이 지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 9월 이후 이 계획으로 지불된 자금은 48억 달라인데 이중 38억 달라나 되는 돈이 잘못 지원됐다고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성공회에서 캐서린 제퍼츠 쇼리 주교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성공회를 총지휘하는 직책에 선출됐는데 이를 거부하는 미국내 교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6개 교구가 그 같은 선임을 거부했는데, 앞으로 거부하는 교구가 더 늘어날 것 같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디씨에서 서쪽으로 포토맥 강을 건너면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가 됩니다. 이곳에 요즈음 몽골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 실려있습니다. 포스트는 알링턴 카운티에서 열린 제 3회 몽골 어린이 축제를 소개하면서, 이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몽골인 사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도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알링턴 카운티 공립학교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 스페인어, 그 다음이 몽골어라고 합니다. 이 지역 몽골인들은 대부분 지난 5년 이내에 이민온 사람들인데 지난 1966년에는 10명도 안되던 몽골인들이 현재는 약 2,60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스라엘이 납치된 군인을 구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기사와 함께 3일 이스라엘 공격으로 불이난 건물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사진을 크게 싣고 있습니다.

과거의 극단적인 라이벌이 이제는 새로운 동반자가 되고 있다는 제목으로 미국의 죤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과 부쉬 대통령간에 근년들어 결속이 강화되는 분위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결속은 개인적인 친밀감의 발로라기보다는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대선 출마를 고려중인 매케인으로서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작년 10월 발리섬 공격범 한명의 콤퓨터에서 이른바 행동계획을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자살 테 러리스트의 계획과 의도가 잘드러나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폭발물은 작게, 복장은 관광객 처럼, 경비가 심한 호텔보다는 식당이나 디스코장을 공격대상으로 선정, 공격할 당사자가 직접 현장을 답사 할 것, 순교를 해야 함으로 대피하는 계획은 세우지 말 것, 이런 것등이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이 보도는 테러리스트들이 이 같은 작전을 구사하기 때문에 테러를 막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보안 당국자들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1면에서 인터넷 전화가 확산되면서 기존의 전화 서비스는 가격을 낮추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인터네 전화 서비스가 뿌리를 내리면서 전화 회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으며 기존의 전화회사들도 인터넷 전화를 제공하면서 심지어는 무료 전화의 시대가 올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 독립기념일 특집으로 미국인들이 보는 미국인 이라는 커버스토리를 싣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가치관이 변하고는 있지만 건국의 기본 이념에는 변함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와 갤럽이 6월 23일에서 2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70% 이상이 여전히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가치관을5년전과 비교하는 질문에서는 68%가 미국인들이 갈수록 물질주의자가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갈수록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가 56%,미국인들은 다른 사람의 견해를 수용하지 않는다가 절반에 가까운 48%, 각 개인의 책임감 결여가 46%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더 종교적 신앙심이 깊어졌는가 라는 질문에는 불과 36%만이 그렇다고 답해, 갈수록 신앙생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기사는 유명 미국인들 몇사람의 견해를 따로 싣고 있는데 여기에는 여자 골퍼 미쉘 위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쉘 위는 미국인이라는 것은 미국과 세계의 다양한 문화의 일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1면에서 테러 전을 수행할 미국 육해공군의 정예요원 수가 모자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테러전을 위해 미국 국방부는 앞으로 4년동안 육군 특수작전 부대, 해군의 SEAL, 공군의 전투 통제요원들을 15% 늘리려 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 주된 이유중의 하나는 혹독한 훈련인데, 해군 SEAL의 경우, 후보생166명중 합격한 사람은 35명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엠씨: 또 하나 이유는 기존요원의 유지 문제입니다. 제대를 하고 민간회사와 계약을 해서 이라크에 보안요원으로 가면 하루 보수가 780 달라이고 보너스가 최고 15만 달라까지도 되기 때문에 자꾸만 빠져나간다는 것이죠.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미국인들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의 종교에 대해서는 많이 너그러워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반 유태주의나 반 가톨릭 주의는 이제 미국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유태인 후보에게는 표를 주지 않겠다 라고 답한 사람이 불과 15%, 가톨릭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가1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엠씨: 그러나 몰몬교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는 37%, 회교도 후보에 대해서는 54%가 “no” 라고 답함으로써 일부 종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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