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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6/28/06] 워싱턴 지역 기록적인 집중호우  -  WP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일대에 지난 몇일 동안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들이 물에 잠기고 법무부 청사등 일부 연방 정부 건물들이 여전히 폐쇄된 가운데 메릴랜드 주 락빌 부근의 한 댐이 무너질 위협에 처해 있어 이 지역내 주택과 아파트 거주 주민 2천 2백 여명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는 지방 소식이 머릿 기사로 보도됐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지상군 병력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들에 의해 납치된 자국군 병사 한 명을 구출해 내기 위한 군사 작전 속에 28일 가자지구로 진입했다는 소식과 간접 흡연으로 인한 폐해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미 보건위생국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밝혀졌다는 내용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서 조지 부쉬 미국 행정부는 식품의약국, FDA로 하여금 담배 규제 권한을 승인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안과 세계보건기구, WHO의 국제적인 담배 협약 시행 안에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이었다면서 WHO의 담배 협약의 경우 부쉬 행정부에 의해 서명은 됐지만 상원 비준 절차는 밟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956년 6월 29일 당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주와 주를 잇는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 체제 구축 법안에 서명한 이후 29일로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 건설 50주년을 맞는 가운데 지금까지 5만 5천 5백개의 교량과 104개의 터널이 포함된 4만 7천 마일에 달하는 고속도로가 미국에 생겨났다는 소식도 눈길을 끕니다. 아이젠하워 증손자가 이끄는 대륙 횡단 팀이 29일 이곳 워싱턴에 도착함으로써 50주년 축하 행사는 절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된 자국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 28일 일찍 가자 지구에 공습을 단행하고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했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싣고 이스라엘 군 비행기들은 가자 지구의 주요 다리 3곳과 발전소 한 군데에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회 상원이 27일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의 국기 모독 행위를 금지하는 연방 헌법 수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단 한표가 모자라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소식과 함께 동성애 문제를 둘러싸고 영국 성공회 교계의 내분이 예상되는 가운데 로완 윌리엄스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가 27일 미국 성공회로 하여금 동성애자 주교들과 동성애 단체를 거부할 것인지, 아니면 영국 성공회 회원권을 포기할 것인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 계획을 제안했다는 소식 등이 실렸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최근 쿠바 관타나모 미군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의 자살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들의 자살이 정치적 동기였는지 아니면 절망에 처한 수감자들의 우울증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는 지의 여부를 둘러싸고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타나모 수용소 관계관들은 수감자들의 자살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자살할 결의가 굳은 수감자들의 자살은 막기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는 내용이 머릿 기사로 실렸습니다. 자살을 결심한 수감자들 가운데는 진통제를 얻어 한꺼번에 복용하기 위해 심한 자해도 서슴지 않는가 하면 단식 투쟁을 전개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재미 한국 기업인 박동선 씨가 과거 이라크 후세인 정권으로부터 적어도 2백 50만 달러를 받고 유엔과 미국 정부에 대해 불법 로비 활동을 벌였다고 27일 시작된 박동선 씨 재판에서 검찰측이 밝혔다는 소식이 국제란에 짤막하게 실렸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박 씨를 비롯한 적어도 다른 6명에 대해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 하에서 이라크와 불법 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일리노이주 주지사와 의회 의원들이 정치적 배려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위해 100여개의 비영리 단체와 업체, 학교, 교회들에 천 2백만 달러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돼 있지만 어떤 경우 이들 프로그램은 실시되지 않았거나 지원금 또한 약속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시카고 트리뷴 자체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는 내용을 머릿 기사로 게재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 병력이 가자 지구에 진입한 뒤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가 28일 팔레스타인 과격 분자들에 의해 납치된 이스라엘 병사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어떠한 극단적 행동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몇일 사이 이스라엘군의 진입은 계속될 것이지만 가자지구를 재점령할 의도는 없다고 말한 내용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팔레스타인 과격분자들에 대해 납치한 이스라엘 병사를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행동을 개시하자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세에 대비하고 있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 충돌이 벌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머릿 기사로 보도됐습니다.

이밖에 간접 흡연이 매년 수 만명의 비흡연자들의 조기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는 미 보건 위생국의 새로운 보고서 발표가 휴스턴 시에서 흡연 금지 구역을 확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미 전역에서 14명 정도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연쇄 살인범 엔젤 마투리노 레센다즈에 대한 사형이 27일 집행됨으로써 텍사스 주에서 13번째의 사형 집행으로 기록됐다는 기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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