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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6/26/06] 비싼집값, 지진위협등에도 캘리포니아는 새로운 이주자에 여전히 인기 - LA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장 눈을 끄는 것은 큼직한 스포츠 사진입니다. 독일 월드컵 축구에서 영국의 데이비드 베컴 선수가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프리킥을 성공시킨 후 동료인 애쉴리 콜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 사진은 다른 신문들도 스포츠 난에서 많이 올려놓고 있는데 축구선수로서의 베컴의 유명세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제 뉴스로는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이 대통령과 그의 정부가 국내외로부터 신뢰를 받지못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점증하는 저항세력, 정부내의 만연한 부패, 국토의 모든 지역을 관리하지 못하는 상황등으로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조차 점차 그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남자 아이들이 학교성적이 크게 뒤떨어져 위기를 맞고 있다는 생각은 지나친 우려라는 것이 조사결과 밝혀졌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전국 교육향상평가 라는 기관에서 밝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미국 남자 아이들의 시험 점수는 올라갔으며 보다 많은 남학생들이 대학으로 진학하고 더 많은 남자 학사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업체가 선보인 서비스 헬리오가, 첨단 핸드폰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경제기사가 1면에 있어 눈길을 끕니다. 주로 십대들, 새로운 기술에 탐닉하는 사람들, 미국 내 한인등을 상대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헬리오는 핸드폰에 최첨단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는데 미국 내 한인사회가 미국 핸드폰 시장 확대의 탐사선 같은 역할을 하고는 있으나 미국 시장은 다양하기 때문에 그러한 전략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일요판은 소개하지 않고 있는데, 어제 그러니까 6월 25일자 일요판 Road Trip 즉 노상 여행이라는 난에는 워싱턴 일대에서 가장 한인 상가가 집중돼 있는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코리아 타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서쪽으로 약 12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한인상가를 소개한 것인데, 각종 식당, 사우나, 노래방등을 여러 커트의 사진과 함께 지도를 곁들여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인들만 아니라, 백인, 히스패닉, 일본인, 베트남인, 중국인 등 다양한 인종이 찾는 곳으로 잠자는듯한 조용한 교외가 아니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1면에는 허리케인 피해지역인 루이지애나 주는, 재해로 인해 세금수입의 기반이 와해됐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기록적인 세금수입이 예상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인 2명을 살해하고 군인 한명을 납치했다는 기사에서는 양측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가운에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도 진행중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타임스 1면에는 미국의 억만장자인 워렌 버펫이라는 사람이 440억 달라나 되는 거액을 자선 단체인 빌 앤드 멜리나 기금에 기부했다는 소식도 실려있습니다. 이 내용은 다른 미국 주요 신문들도 1면에서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버펫씨는 버크셔 헤어웨이 라는 기업의 이사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재단에 자신의 재산중 85%나 되는 거액을 기부한 것입니다. 이 기부액은 빌 게이츠 자신이 마련해놓은 기금의 액수보다 더 많습니다. 대부분 큰 기부자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자선단체를 만드는데 버펫씨는 친구인 빌 게이츠의 재단에 이를 기부한 것이 특이합니다. 그가 기부한 자산은 과거 앤드루 카네기라든가 죤 록펠러등 세계적인 기부자들보다도 요새 시세로 따져도 가장 규모가 큰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에는 이라크가 혼란중에 있으면서도 학교는 점차 학생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희만망적인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 발표에 따르면 과거 10여년동안 꾸준하게 학생수가 줄어들다가 미국의 침공 이후 등록 학생수가 매년 증가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라크 정부 발표에 따르면 사담 후세인 정권의 붕괴 이후에도 계속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2002년부터 2005년 사이 초등학교 학생은 7.4%, 중고등학교 학생수는 27%가 늘어났습니다. 이것은 인구 증가율을 훨씬 앞서는 것으로 항상 어두운 소식만 전해지는 이라크에서 하나의 밝은 소식이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9.11 테러공격 당시 구조대원으로 일했던 사람들 사이에 건강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기사를 1면 톱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9.11 당시 구조활동에 참여했던 뉴욕시 경찰국 소속 제임스 제드로가 씨가 폐에 손상을 입어 여러해 동안 고생을 하다 결국 숨을 거두었다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목, 눈, 기침, 허리 통증, 피부병, 어지러움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버펫 가의 거액 자선기금 기부를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버펫씨는 의류, 보험, 캔디등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맥주회사인 앤하이저 부쉬, 청량음료 코카콜라등에도 막대한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자선 기금은 교육, 가정 보건, 환경, 야생 동식물 보호등에 사용된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 핵무기 확산 금지 노력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워싱턴 통신으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의원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논란과 관련, 북한과 직접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네브라스카주의 척 헤이글 공화당 의원은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빨리 하면 할수록 그 해결은 빨리 나올수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의 죠셉 바이든 의원은 직접대화가 반드시 효력을 발생하지 않을지 몰라도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헤이글 의원과 바이든 의원은 모두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하는데는 반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1면에서 미국의 여러가지 복권중 긁어서 당첨을 확인하는 즉석 복권이 요즈음들어 인기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카지노, 인터넷 도박, 여러주가 함께 하는 거액의 추첨식 복권등에 밀려 빛을 못보던 10달라, 20달라, 30달라짜리 즉석 복권이 당첨금을 100만달라로 올리는등 새로운 마케팅에 힘입어 2001년에서 2005년 사이 59%나 늘어났다고 이 보도는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캘리포니아가 동산 가격이 비싸고 교통이 혼잡하며 지진 위협이 있는등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외부로부터 이주해오는 사람들이 여전히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들이 대규모로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지만 합법 이민자들도 2005년 한해만도 20만명이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미국내에 사는 사람들도 2005년에 60만명이나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해왔다고 이 기사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엠씨: 왜 그렇게 캘리포니아를 많이 찾는가 가장 큰 이유는 기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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