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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된 카시르씨는 레바논의 자유를 위한 용기 있는 목소리" - 미 국무부 맥코맥 대변인


레바논의 저명한 언론인이었던 사미르 카시르 씨가 살해된 지 1주년을 맞아, 베이루트에서 카시르의 씨의 동상이 공개됐습니다. 레바논의 푸아드 시니오라 총리는 카시르 씨의 동상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레바논의 자유를 위한 카시르 씨의 위대한 희생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5년 6월 2일, 사미르 카시르 씨는 베이루트에 있는 자택 밖에서 자동차가 폭탄으로 파괴됨에 따라 숨졌습니다. 카시르 씨는 거의 30년동안 계속되어 온 시리아의 레바논 점령을 신랄히 비판해 온 것으로 알려 졌었습니다. 카시르 씨는 많은 시민들이 레바논 국기 색인 붉은 색과 흰 색의 옷을 입고 나와 시위를 벌여 마침내 시리아 군대가 레바논에서 철수하도록 만들었던 독립혁명의 추진력이었다고, 푸아드 총리는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션 맥코맥 대변인은 성명문에서 사미르 카시르 씨를 가리켜 ‘레바논의 자유를 위한 용기있는 목소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카시르 씨는 알-나하 신문에 게재되어 널리 읽혔던 그의 칼럼에서 레바논의 주권과 독립에 대한 염원과 아랍세계 전반의 개혁과 민주주의를 위한 열망을 드러냈다”고 맥코맥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독자적인 언론의 자유 감시단체인 ‘언론인 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시리아 군과 보안병력이 레바논에서 철수했을지 모르지만, 많은 언론인들은 그늘에서 시리아 정부와 그 동조자들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 같은 조직이 계속해서 언론인들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션 맥코맥 대변인은 사미르 카시르 씨의 살해사건에 관련된 이들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카시르 씨를 비롯한 이들이 목숨을 바쳐 일한 목표인 자유롭고 민주적인 레바논을 만들기 위해 레바논 정부와 레바논 국민들이 노력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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