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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미국신문 헤드라인] 시카고 버밀리온 카운티 부동산, 미국내 최저 기록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현역을 포함한 220만명 가량의 미군 장병들의 신상 정보 파일이 도난당했다는 보도가 머릿 기사로 실렸습니다. 지난달 보훈과의 한 관리가 자신의 집에서 도난 당했다는 장병들의 신상 자료가 담긴 파일에는 미군의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출생 일시 등이 들어 있어 미군 신상 안전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지지 속에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에 공식 제시한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일괄 협상안은 이란 영토에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보도도 전했습니다.

이란의 민간용 핵 에너지 개발을 위한 미국의 지원 다짐이 포함된 이 일괄 협상안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의 핵계획은 평화적이라는 확신을 내릴 때까지 이란에서 어떠한 핵 농축 활동도 유보돼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모색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유엔안보리에게 입증해야 하는 것으로 미국 관계관들은 말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난 주 캐나다 대테러 작전에서 검거된 17명의 용의자들이 캐나다 의회를 기습해 정치인들을 인질로 잡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캐나다군 병력을 철수하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캐나다 총리를 참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뇌물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공화당 출신의 랜디 커닝햄 전 하원 의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캘리포니아주 보궐 선거에서 공화당의 브라이언 빌브레이 후보가 민주당의 프랜신 버스비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승리했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보궐 선거는 미국내 8개 주에서의 예비선거와 함께 실시됐으며 민주당은 이들 예비 선거를, 공화당 성향의 지역에서 판세를 바꿀 수 있고 하원을 주도할 수 있는 희망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한 6일 이라크의 새 정부가 이라크 및 미군 수용소에 수감되 있는 수감자 가운데 근 10%에 해당하는 2천 5백명의 수감자들을 석방하고 과거 사담 후세인의 집권 바트당을 사회로 다시 끌어 들이기 위한 민족 화합 계획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힌데 관한 소식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를 장악한 이슬람 전투원들이 종교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는 반면에 그 나라 최대 부족 소속인 수천명의 시위자들은 그 같은 노력을 저지하겠다고 다짐함으로써 소말리아에서의 긴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볼 수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서부에서 발간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를 가리는 예비선거에서 필 엔젤리데스 캘리포니아주 재무국장이 근소한 표차로 승리해 오는 11월 공화당 출신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현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맞붙게 됐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오는 7월 2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두 경쟁자인 우파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와 좌파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6일 한 자리에서 보기 드문 설전을 벌였다는 소식도 크게 다루었습니다. 이들은 실업과 범죄, 이민 등의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판이하게 다른 해결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날 공개된 3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이들 두 후보가 막상 막하의 접전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미 국방부가 6일 수감자 심문에 있어 의사들의 개입 방안과 관련해 새로운 규제 방침을 발표했다는 소식도 실렸습니다. 하지만 인권 단체들은 의사들로 하여금 심문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담당하게 할 경우 수사관들의 심문이 더 가혹한 전술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비판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부 유력지 시카고 트리뷴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도시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현재 26만 3천 6백 달러인데 비해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100마일쯤 떨어진 버밀리온 카운티내 주택 가격은 미국내 도심지 부동산 시장에서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급격히 하락해 평균 주택 가격이 5만 2천 5백 달러에 불과함으로써 국내에서 가장 낮은 주택 가격으로 기록되고 있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작년에만 해도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은 12%나 하락했는데 이처럼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한때 공장들이 많아 산업의 중심지가 됐던 이 도시내 공장들이 해외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일자리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밖에 이란이 자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만들기 위한 새로운 일괄 협상안을 검토중에 있다는 보도와 일단의 동성애자 옹호 운동가들이 6일 시카고 시내에서 동성애자 결혼을 금지할 헌법 수정안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 등이 실렸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에서 발간되는 휴스톤 크로니클은 리틀리그 야구 게임장으로 더 잘 알려진 몬트로스 공원에서 14살된 청소년이 상쟁 갱단원들에 의해 살해됐다는 지방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수니 아랍계와 시아파간 반목을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천여명의 수감자를 석방하겠다고 다짐한 가운데 7일 1차로 근 6백명의 수감자가 석방됐다는 소식, 휴스턴 교육 위원회가 8일 교내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안에 관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이 안이 학교 당국자들에게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과 장소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은 줄 것이지만 휴대 전화를 철저하게 금지시킬 권한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 등이 눈에 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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