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대다수의 투표자들이 세르비아 국가연합으로 부터의 몬테네그로의 독립을 지지했다는 공식 결과가 발표되자, 몬테네그로는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몬테네그로의 독립을 지지하는 밀로 듀카노비츠 총리는 몬테네그로가 세르비아 국가 연합에서 분리했다고 해서 때로 불안정한 발칸 반도에 새로운 긴장관계가 조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몬테네그로의 국민투표 위원회는 21일에 있은 국민투표에서 독립안이 통과되기 위해서 의무화되는 55퍼센트의 지지율보다 약간 많은 투표자들이 몬테네그로의 독립을 지지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몬테네그로의 수도이자 친 독립 진영의 주요 본거지인 포드고리차에서 특히 젊은이들은 소련제 경기 관총을 공중에 쏘아대고 깃발을 흔들고 춤을 추면서 유럽 신생 국가의 탄생을 환영했습니다.
거리로 몰려나온 사람들은 자신들은 몬테네그가 독립 국가가 되기를 15년 동안 기다렸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들은 몬테네그로는 진정한 선택을 했고 이는 훌륭한 선택이었다면서 국가를 갖게된 오늘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국민투표결과는 지난 1918년에 마지막으로 누렸던 몬테네그로의 독립을 회복하기 위한 십년에 걸친 정부노력의 소산으로, 그동안 간신히 명맥을 유지했던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이제 몬테네그로의 독립으로 완전 해체되는 것입니다.
1990년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그리고 마케도니아가 세르비아 주도의 유고슬라비아로 부터 분리했습니다. 이러한 폭력적인 분리 과정에서 적어도 2십 5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연방은 더 큰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3년 전 유럽 연합의 감시하에 창설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몬테네그로의 독립으로 발칸 반도에 새로운 긴장 관계가 조성되고 코소보 지방의 분리나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에서 세르비아계들이 세르비아와의 재 통일을 모색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역관을 통해 밀로 듀카노비츠 몬테네그로 총리는 이러한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밀로 듀카노비츠 총리는 몬테네그로의 독립이 코르소보 문제 해결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편견에 사로잡혀 있으며 유치한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듀카노비츠 총리는 또, 그것은 세르비아 확장을 지지하는 민족주의자들의 논리라고 말하면서 오랫동안 코르소보에서 자행된 가공할 정책을 위해 몬테네그로가 협상미끼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듀카노비츠 총리는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 새로운 국경선을 만들기를 원치 않으며 주변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이미 여권없이 몬테네그로에 입국할 수 있고 몬테네그로는 이미 유로 화폐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듀카노비츠 총리는 몬테네그로의 독립으로 정부 개혁을 가속화하고 유럽 연합과 같은 서구 조직들에 가입하는 것이 용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정교 주교들을 포함한 친- 세르비아 저항세력은 몬테네그로의 독립 운동은 인종적 배경에 따라 여러 새로운 분파세력을 등장시키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비판가들은 또한 인구 600,000명이 조금 넘는 이 작은 공화국은 너무 작아서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독립 국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유럽 연합의 관측자들은 모든 당사자들이 국민 투표의 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면서 몬테네그로가 평화롭게 독립국가로 전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