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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리비아 모델로 핵 계획 중단해야"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북한은, 리비아를 본보기로 삼아, 핵 계획을 중단하고,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보다 밝은 장래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포착해야 할것이라고,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미국은, 리비아가 대량살상 무기의 개발을 포기한데 대한 보상으로, 리비아와의 외교관계를 전면복원한다고 밝히면서, 이란과 북한도 리비아의 전례를 따르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해, 핵 개발을 포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지난 15일, 미국이 리비아와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한다고 밝힌 것을 지적하면서, 대량살상 무기의 개발을 중단할 경우, 밝은 장래가 기다리고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자신들에게도 밝고 좋은 미래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서,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3년, 리비아가 대량살상 무기의 개발을 포기한다고 밝힌 이후,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4년, 리비아에 대한 금수조치를 해제했으며, 지난 15일에는 리비아와 외교관계를 전면 정상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정부는 또한, 리비아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곧 제외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전 세계가 이란과 북한정권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리비아는 중요한 본보기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경제제재 조치를 해제하고, 경제적 지원과 관계개선 등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은 지난해 9월부터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최근 일부 분석가들은, 북한과 미국정부가 9.19 공동성명의 합의내용을 실천하기위한 방안을 논의하는데 있어, 더 이상 긴박성을 느끼고있지 않다며, 6자회담이 장기적인 동면상태에 들어갔거나, 이미 사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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