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아나 주립대학 (LSU)은 비교적 양호한 교육과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곳입니다. 봄이면 철쭉과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남부 요리의 매큰한 냄새가 어우러지는데다 열광적인 스포스 행사들은 이 학교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요소들입니다.
경영, 엔지니어링, 생명공학등에서 뛰어난 명성을 얻고 있지만 학교당국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입학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미성년자의 음주를 엄격히 단속하는등 학생들이 공부에 더 열중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5개 도시에 개별 캠퍼스와 여러 연구소를 거느리고 있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체제의 본부 대학으로서 3만 천여명의 학생과 1500여 교수진을 둔 주 최대의 종합대학입니다. 1860년에 루이지애나주 교육 군사학원으로 파인빌에서 19명의 학생과 5명의 교수진으로 처음 문을 연 이 학교는 1869년에 캠퍼스를 수도 베이턴 루지로 이전해 이름을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으로 개명했다가 1877년에 농업 기계 대학을 흡수해 오늘날의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가 되었습니다.
교육 군사 학원으로 출발한 이 학교의 전통은 사실상 1970년까지 지속돼 수많은 군의 강성을 길러냈으며 세계 제 2차 대전에 본개조라는 애칭이 붙은 로톤 콜린즈 장군을 비롯한 16명의 장군과 42명의 대령 그리고 5000명의 장교들이 바로 루이지애나 대학출신 군인들이었다고 합니다. 1978년에 연방 정부로부터 바다를 무상불하받는 학교로 지정되어 토지와 바다 양면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25개 종합 대학의 일원이 되었으며 연구대학으로 본격적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학 교육 개발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큰 공립대학으로서는 학문과 스포츠의 발전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루이지애나 대학교의 방향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 대학은 186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때문에 이 대학은 세계의 몇몇 나라보다 더 역사가 오랩니다. 따라서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갖고있습니다. 즉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있는 것이죠. 또 미국 교육사의 한 부분이라는 자각을 하고 있죠. 신생 대학들은 그러한 인식을 심기위해 애쓰고 있으나 루이지애나 대학은 다행이 이미 수세기에 걸친 미국 교육사의 한 부분이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자각이 루이지애나 대학에 대해 명성을 쌓기 위해 분투하는 다른 신생 대학과는 아주 다른 캠퍼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루이지애나 대학의 뿌리는 오랜역사속에 있다는 인식을 갖고 교육에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650에이커의 광활한 부지에 주요 학교 건물만도 250여동이 들어서있는 루이지애나 대학 캠퍼스는 조경학에서부터 언어 병리학, 음악에서 수의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912년 미국 대학으로서는 제일 먼저 신문 방송학과를 두었는가하면 제당 공학과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설치해 세계 설탕 생산국가치고 제당산업의 핵심 직책에 루이지애나 대학졸업생이 활약하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는게 학교당국자의 설명입니다.
루이지애나 대학에는 원거리 탐지 분야와 인공 위성기술, 연안연구와 항만 수로 공학등의 분야에서 여러 세계적인 석학들이 활약하고 있고 물리학과 화학 심리학 해양학 정치학 등에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저명한 교수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공과대학과 물리학 화학과는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또 지리학과 습지연구 화학공학 컴퓨터학 조경건축학도 높은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공과대학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엑스레이석판과 재료공학연구를 위한 콤팩트 전자 보관망을 다루는 연구 대학으로 지정되어 연방정부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얻고 있습니다.
또 미국 석유산업지역에 위치한 대학답게 화학과 화학공학은 전국 50위 수준의 우수 대학으로 평가되고있습니다. 조경건축학과는 아름답기로 이름난 이 대학 캠퍼스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전국 5위의 명문으로 꼽히고 있고 지리학과는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교수들 가운데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교수중 절반 가까이가 이 루이지애나 대학을 거쳐 나간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밖에 베이턴 루지에 직경이 40여마일에 달할정도의 광대한 습지를 가진 지리적 여건 때문에 습지연구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고 침식현상을 빚고 있는 멕시코만 연안을 지척에 두고 있어서 연안학이 그리고 미시시피강을 면하고 있는 관계로 해서 수자원과 수로에 관한 연구 분야가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분야는 루이지애나 대학이 앞으로도 크게 역점을 둘 분야라고 당국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 광대한 땅과 첨단시설을 자랑하는 농업대학 역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등 많은 농업국가들이 연구활동을 이곳에서 펴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우수한 분야의 교수와 학생들이 펼치는 연구활동으로 연방정부나 주 정부 또는 민간 기관으로부터 받아들이는 돈은 연간 1억 2천만달러에 달합니다.
학생과 교수진의 비율이 높은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루이지애나 대학은 우등생교육프로그램을 두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소수의 우수 학생들로 소규모 학급을 편성해서 특별히 짠 교과 과정에 따라 세미나 형식의 교육을 하며 상급학년 학생들은 여기서 그들의 전공에 대한 대학원 예비과정을 마치기도 합니다. 이 우등생 교육 제도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은 함께 공부할뿐 아니라 그들의 면학에 맞게짜여진 도서관 시설과 휴게실등을 갖춘 기숙사에 함께 기거하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연구와 학업을 뒷받침해주는 도서관 시설역시 전국에서 43번째가는 우수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20만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는 루이지애나 대학 도서관은 남부 지역에서 명예로운 연구 도서관 그룹의 회원으로 뽑힌 단지 3개 대학 도서관 가운데 하나로서 특히 물리학과 화학 분야에 관한 도서관 시설은 탁월하다는 평판을 과학자들로부터 듣고있습니다. 또 루이지애나 대학은 1978년에 미국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최대 용량의 컴퓨터를 도입해서 운영한 대학으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루이지애나 대학은 지체부자유자들에 쏟아온 관심과 지원 그리고 이 대학의 우수한 체육시설로 해서 1983년에 국제 하계특수올림픽 대회장으로 선정된 일도 있습니다.
이 대학이 스포츠에 쏟는 관심은 운동 선수가 아니면 이 대학을 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말에서도 지적됐듯이 엄청납니다. 8만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 풋볼 경기장에도 올림픽대회규격의 수영장이 4개소나 되고 실내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그리고 농구장이 시설되어있습니다. 여기서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되어 풋볼과 농구 야구에서 남부지역선수권을 따내는등 언제나 강팀으로 활약하고 있고 수영과 테니스 여자 야구와 체조에서도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학에서 벌어지는 풋볼 경기의 열기는 대단해 학생들은 이 경기를 보지않고서는 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대학에는 약 1600명의 외국 학생들이 유학와 있는데 중국, 한국, 남미, 인도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외국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와 관습등을 서로 소개하고 또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국제학생 문화박람회와 국제의달 그리고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연결해서 미국을 알게하는 초대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학생들은 학생회를 조직해서 한국인 교수들과 함께 한국을 알리고 자체학생들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처음 유학오는 학생들의 뒷바라지며 유학생 자녀들의 한글공부등 여러가지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LSU 홈페이지와 한국학생회 홈 페이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lsu.com/lsucom/lsudotcomweb.nsf/index
http://www.lsu.edu/student_organizations/ksa/mainframe.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