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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프간 및 파키스탄에서 대규모 소아마비 예방접종 실시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 위험한 지역에서 대규모 소아마비 예방 접종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WHO는 사흘에 걸쳐 5살 이하 어린이 1천 6백만명을 대상으로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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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 외딴 위험 지역내 어린이들에 접근하는 일은 어렵고도 위험이 따르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WHO는 자원자 수천명이 가가 호호 방문해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HO 소아마비 근절 운동 담당 소나 바리 대변인은 보건 요원들이 소아마비를 박멸하고 이의 확산을 막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리 대변인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 지역내 위험에도 불구하고 WHO의 소아마비 예방접종운동이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어려운 상황과 이들 접경 지역에서 안보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현지 어린이들에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고 바리 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들 지역에는 대부분 유목민들과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지리학상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렵기도 하고 안보상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지만 이 모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아프간과 파키스탄이 소아마비를 박멸하겠다는 강력한 정치적 결의로 인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발리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WHO는 올해 들어 아프간에서 5건, 그리고 파키스탄에서 두건의 신규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은 나이지리아 및 인도와 함께 소아마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4개국 가운데 일부입니다.

바리 대변인은 한 나라에서 비록 한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해도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그 나라 내부에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국경넘어 다른 나라로도 확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리 대변인은 2년 전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 소아마비 예방접종이 일시 중단됐던 상황을 상기하면서 그로 인해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돼 과거 소아마비가 근절됐던 20여개국에서 다시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소아마비 근절 운동을 시작했던 1988년에는 35만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나이지리아에서 169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225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됨으로써 그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WHO는 2005년까지 소아마비를 박멸하겠다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WHO는 오는 2007년 말까지 그 목표가 달성될 것이라는 낙관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WHO는 현재 진행중인 소아마비 예방접종 운동으로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 소아마비가 근절될 수 있길 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인도와 나이지리아등 두 나라 만이 소아마비 환자가 유행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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