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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9.11 테러사건 묘사한 영화  ‘유나이티드 98’ 개봉


석유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정유회사들이 사상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 국회 상원의원들이 석유회사들에 대한 세금을 늘리는 방안 등 여러가지 해결방안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는 기사가 워싱톤 포스트, 뉴욕 타임즈,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 등 일면에 실려있습니다.

또 9.11 테러사건을 묘사한 첫번째 영화인 ‘유나이티드 98’ 이 오늘 개봉되는 가운데, 헐리웃 영화산업계가 비극적인 사건을 돈벌이에 이용하고있다는 논란이 일고있다는 소식 등이 여러 신문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오늘 커버스토리로 돈 문제가 부부간의 갈등과 이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부 여러 쌍의 문제점을 개별적으로 살펴보고, 전문가의 해결책을 지시하는 연재물 첫 회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탄광폭발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랜디 맥클로이 씨의 증언내용을 담은 기사, 또 미국공항의 승객과 수하물 검색을 담당하고있는 미국 교통안전청-TSA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위해 천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고있다는 기사도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

워싱톤 포스트는 새 이라크 부통령으로 지명된 타리크 알-하시미 씨의 여동생이 27일에 총격 살해된 가운데, 운전기사가 그녀의 관을 안고 오열하는 모습의 사진을 일면상단 중앙에 크게 실려 있습니다. 알-하시미 씨 가족이 살해당한 것은 이 달 들어 두번째입니다.

그리고 미국국가를 스페인어로 부른 녹음곡이 오늘 28일 미국전역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 노래를 두고 불법 이민자들의 국가라는 등 반발이 나오고있다는 기사, 아프리카 차드의 내전으로 인해 수단과 차드 인근지역이 극도의 혼란상태를 겪고있다는 기사 등이 일면 주요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일면기사로는 이집트 정부의 선거부정을 폭로한 판사 두명이 징계조치를 받게된 가운데,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한데 관한 기사가 일면에 커다란 사진과 함께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유가인상과 주택융자 이자율 상승, 집값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있다는 기사,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예방책의 하나로 포경수술이 연구되고있다는 기사, 또 지난 3년동안 뉴욕에서 발생한 살해사건의 경향을 살펴보는 기사가 오늘 뉴욕타임스 일면에 실려있습니다.

그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나이 많은 살인자는 88살, 가장 나이 어린 살인자는 9살이었으며 배우자나 연인을 살해하는 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전 배우자나 옛 애인을 살해한 사람은 남자들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LA 타임스는 살인혐의자가 경찰과의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사망한 기사 사진을 일면중앙에 싣고 있습니다. 또 랩가수가 되길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음악 관계자들에게 발탁되길 꿈꾸며,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트립 클럽에 모여들고 있다는 기사, 오는 1일 로스 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이민자 권익보호를 위한 시위에 수십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당국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기사, 이라크 시아파 고위 성직자인 시스타니 씨가 민병대에게 무장해제를 촉구했다는 기사, 파키스탄내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서 미군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인들이 탈레반에 의해 납치, 살해되고 있으며, 지난 2년동안 미군간첩 혐의로 쉰세명이 살해됐다는 기사가 이 신문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은 지방기사로 텍사스주 하원이 담배세를 한 갑에 1 달러씩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는 기사를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지방기사로, 히스패닉 소년이 백인소녀에게 키스하려했다가 백인 10대 소년 두 명에게 심한 폭력행위를 당한 사건이 지난주에 있었는데요. 사건의 진상을 자세히 설명한 기사가 오늘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에 실려있습니다. 현재 피해 소년은 생명이 매우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찬 사이어스 모니터]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감시하기위한 인공위성을 최근에 발사하는 등, 이란 핵 사태와 관련해 목소리를 드높이고있다는 기사를 일면상단에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지대지 미사일을 구매했다는 기사가 27일자 이스라엘 신문에 실렸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내전이 계속되고있는 아프리카 차드에서, 어린이들이 반군에 자원하거나 강제로 끌려가고 있다는 기사도 눈에 띕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남북한 관련기사로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담당 특사가 쓴 기고문이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에 실려있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북한인들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위한 방안으로, 대북 라디오 방송 확대,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 등을 거론했으나, 배급과정을 감시할 수 없는 무조건적인 퍼주기식 원조는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킬 뿐이라고 썼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또한,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들의 노동력 착취가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북한인들의 자유를 위해, 미국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들이 협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검찰이 정몽구 현대 자동차 회장에 대해, 부정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는 기사도 월스트릿 저널에 실려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여 세계수준으로 끌어 올리려는 노력으로, 한국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두번째 큰 자동차 회사인 기아 자동차의 지난 ¼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는 AP 통신의 기사가 워싱톤 포스트 인터넷판에 실려있습니다. 자동차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반면, 영업수익이 떨어진 것은, 환율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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