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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후원 아프칸 학생들 미국 방문


아프가니스탄의 고등학생들이 미국 국무부가 후원하는 해외 학생 초청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이곳 워싱톤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관광일정의 하나로 저희 미국의 소리 방송국도 견학했습니다.

그동안 미국내 여러 다른 곳들에서 지내고 있던 27명의 이들 아프간 학생들은 이번주 이곳 워싱톤에서 만났습니다. 이들의 관광 일정중에는 미국의소리 방송국 견학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아프간 고등학생들은 미국의 소리에 근무하는 방송인들에게 수많은 질문들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들은 또 미국의 언론 매체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털어놓았습니다. 구프란 타린군은 미국 언론들은 항상 아프간에서 폭탄이 폭발해 몇명이 사망하고 몇명이 부상했다는 소식들만 전하고 아니면 산이나 사막, 밀림들만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국의 어린이들은 tv를 보면서 아프가니스탄이 전부 밀림지대라고 생각하고, 중동 사람들은 모두 다 테러 분자들이고 탈레반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총 2천 5백명의 신청자들 가운데 구프란 타린군을 비롯한 이들 아프간 10대 청소년들은 청소년 교환 견학 계획의 일환으로 선발돼, 지난 9개월동안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등으로 흩어져 미국인 가정들에서 지내면서 그 도시나 마을에 있는 미국학교에 다녔습니다.

고등학생 샤바나 바시지라시크양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왔습니다.샤바나양은 자신이 미국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샤바나양은 미국에 오기전에는 미국사람들은 전부 아프간 사람들을 싫어한다고 생각했고 미국사람들은 매우 이기적이며 특히 매우 무식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말합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마자르 에 샤리프에서 온 구푸란 타린군도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미국의 건물들은 모두 고층 건물들이고, 미국은 어디나 디즈니 월드 같으며, 회교 사원도 없고 회교도들도 없고 모두 기독교인들인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이 학생교류계획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아프간 학생들은 미국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 그리고 삶이 변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프란군은 막상 미국에 와보니 어디서나 사원도 볼수 있고 회교도들, 유대교도, 힌두교도, 불교 신자들이 어디에나 살고 있으며 회교 사원도 한둘이 아니라 수없이 많다고 말합니다.

그런가 하면 샤바나양은 아프간 십대 소녀로서 자신은 그저 외과 의사가 되서 부자가 되고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만 가졌을뿐, 조국 아프간에 대한 사명심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 지 못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미국에 와서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지역 사회에 자발적으로 나서 봉사하는 것을 보고 미국에서 자원 봉사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샤바나양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참가 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는 현대적인 남녀 공학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많은 학교들은 시설이 부족하고, 남학생과 여학생이 나뉘어져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은 이 계획이 언제나 기억할 잊지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친구와 가족들도 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오는 6월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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